서울서 '제8차 EDCF-JICA 정례협의' 개최
[미디어펜=김재현 기자]한국과 일본이 개발도상국 개발 공동 진출 확대 계기를 마련했다.
한국수출입은행(은행장 이덕훈)은 지난 28일부터 이틀간 서울 여의도 수은 본점에서 '제8차 EDCF-JICA 정례협의'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 28일부터 이틀간 서울 여의도 수은 본점에서 '제8차 EDCF-JICA 정례협의'가 개최됐다. 사진 왼쪽 여섯 번째부터 김성택 수은 경협총괄본부장, 코키 히로타(Koki HIROTA) 일본 JICA 엔화 차관 총괄 본부장./수출입은행 |
대외경제협력기금(Economic Development Cooperation Fund: EDCF) : 개발도상국의 산업발전 및 경제안정을 지원하고 우리나라와의 대외 경제 교류를 촉진하기 위해 1987년부터 우리 정부가 설치하여 관리·운용하고 있는 대(對) 개도국 유상원조 기금을 말한다.
이번 정례협의에선 개발도상국의 민간부문 개발 지원과 기후변화 대응 활동 등을 놓고 두 기관의 향후 협력 확대 방안이 논의됐다.
김성택 수은 경협총괄본부장은 "지난 9월 UN 개발정상회의에서 채택된 지속가능개발목표(SDGs) 및 개도국들의 개발 수요 증가 추세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원조 기관들간의 긴밀한 협력을 통한 개발재원 확대가 중요하다"면서 "이번 정례협의가 양 원조기관간 협력 기반을 강화해 개도국 개발 사업에 공동 진출을 확대해 나가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코키 히로타(Koki Hirota) JICA 엔화 차관 총괄 본부장은 "올해 8번째를 맞이하는 EDCF-JICA 정례협의회가 한․일 양국간 유상원조 관련 협력을 위한 중요한 소통채널로 자리매김했다"면서 "향후 지속가능개발목표(SDGs) 달성을 위해 효과적인 개도국 민간부문 지원 및 기후변화 대응 관련 개발 사업에 양 기관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EDCF 수탁기관인 수은은 일본 JICA와 ODA(공적개발원조) 관련 주요 정책 및 사업추진 경험을 공유하고, 개도국 개발사업 공동 진출을 위한 상시협의채널을 구축하기 위해 2006년부터 EDCF-JICA 정례협의를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