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시경 기자]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한 국내 물 관리 기술이 남아시아 주요 도시 4곳에서 활용될 전망이다.
한국수자원공사(K-water)는 2일 대전시 K-water 본사에서 아시아개발은행(ADB)과 남아시아지역에 스마트 물 관리 기술(SWM)을 도입하기 위한 기술지원사업 협약(MOU)을 체결한다고 1일 밝혔다.
총 135만달러 규모의 예산이 투입되는 해당 사업은 인도·방글라데시·네팔·스리랑카 등 4개 도시에 K-water의 SWM 기술을 접목하는 내용으로 진행된다. 40%에 달하는 해당 지역의 누수율을 줄일 것으로 기대된다.
MOU를 통해 K-water는 올해부터 2019년까지 매년 각 1개 도시를 대상으로 ▲K-water 전문인력 투입해 해당 도시의 수도 관련 시스템 진단 ▲현지 운영 및 강사 인력을 위한 교육 및 훈련 프로그램 수립 ▲SWM 기반의 단기․중기․장기 관망 운영 계획 및 운영 매뉴얼 작성 ▲해당 도시 수도 시스템에 SWM 관련 스마트 기기 시범 적용 등을 수행한다.
최계운 K-water 사장은 “남아시아 스마트 물 관리 시장 개척은 K-water의 SWM 기술이 세계 물 시장에서 인정받았음을 보여주는 쾌거”라며, “새로운 국부창출의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본 사업의 의의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