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부모재력, 성공의 지름길"…학벌은 4순위

[미디어펜=이상일 기자] 우리나라에서 성공하기 위해 갖춰야할 조건 1순위에 부모의 재력이 꼽혔다. 학벌은 상대적으로 성공요소에서 순위가 낮았다.

취업포털 잡코리아는 아르바이트 포털 알바몬과 함께 직장인 1365명에게 설문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일 밝혔다.

▲ 2일 취업포탈사이트 잡코리아에 따르면 직장인들은 부모의 재력을 성공요소 1순위라고 대답했다. 학벌은 2013년 1순위에서 4순위로 밀려났다./자료제공=잡코리아

경제적 뒷받침, 부모님의 재력이 41.0%로 가장 많았고 인맥 및 대인관계 능력이 13.8%, 개인의 역량은 13.7%, 학벌·출신학교 11.5%, 성실성 8.5%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학벌의 경우 지난 2013년 1순위에서 4순위로 밀려났다. 

부모의 재력을 성공요소로 꼽는 응답은 특히 30대에서 46.0%로 두드러졌다. 20대(38.7%), 40대(36.6%)와의 격차는 약 10%포인트에 달했다.

한편 '성공하는 데 외모가 경쟁력이 될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는 직장인 10명 중 9명이 그렇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62.1%는 '어느 정도 경쟁력이 될 수 있다', 30.0%는 '매우 경쟁력이 될 수 있다'고 했다. '별로 경쟁력이 될 수 없다'는 응답은 6.5%, '전혀 경쟁력이 될 수 없다'는 응답은 1.4%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