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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 잦은 곳' 개선사업…사망자 1년 새 60% 감소

2016-02-03 13:56 | 이상일 기자 | mediapen@mediapen.com

[미디어펜=이상일 기자] 교통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지역의 신호체계를 개선하고 복잡한 도로구조를 정비하자 부상자 및 사망자가 크게 감소했다.

국민안전처는 앞서 2013년 진행한 '교통사고 잦은 곳 개선사업'의 효과로 전국 325곳에서 한 해 교통사고 사망자를 1년만에 45명 줄였다고 3일 밝혔다.

‘교통사고 잦은 곳’은 특별·광역시에서 한 해 교통사고가 5건 이상 발생한 곳과 시도에서 3건 이상사고가 발생한 곳을 말한다.

해당 개선사업의 내용은 ▲교차로 신호체계 개선 ▲노면 높이기 ▲불합리한 도로구조 정비 ▲횡단보도 설치 ▲단속카메라 설치 등이다.

개선사업을 벌인 325곳의 교통사고는 사업 전 2010∼2012년 연평균 3579건에서 사업 후 2014년 2020건으로 43.6% 감소했고, 사망자는 연평균 74명에서 사업 후 29명으로 45명(60.6%) 줄었다. 부상 인원은 5833명에서 2973명이 됐다.

해당 기간 동안 국내의 전체 교통사고 발생량은 큰 변화가 없었던 점을 감안하면 교통시설 개선 사업이 큰 효과를 낸 것으로 분석 가능하다.

정종제 안전처 안전정책실장은 "앞으로도 도로교통공단과 협업해 교통사고 잦은 곳 등 위험구간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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