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시경 기자] 지난해 분양 열기가 뜨거웠던 전주·부산과 신분당선 연장이 확정된 삼송 일대 등 설 연휴를 맞아 발품을 팔 지역들이 재조명되고 있다.
4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대형 호재가 예정돼 있거나 새 길이 뚫리는 지역 등 설 연휴에 둘러볼 만한 알짜 부동산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 군산 복합도시 '디오션시티' 조감도 |
관련업계 전문가는 “올해 지역별 온도차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대형 호재가 있는 곳이나 지난해 분양 열기가 뜨거웠던 지역, 새 길이 뚫리는 지역을 중심으로 발품을 팔면 ‘내 집 마련’의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지난해 지방에서 청약 열풍을 주도한 바 있는 전주, 부산에서 분양을 준비 중이다.
전주 에코시티에는 포스코건설의 신규 단지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지하 1층~지상 29층의 총 702가구 규모이며 지난해 분양된 ‘에코시티 더샵’과 함께 1426가구 규모의 ‘더샵’ 브랜드 타운을 형성하게 된다.
부산에서는 2곳 단지가 신규 분양을 진행한다. 동원개발의 ‘온천장역 동원로얄듀크’는 지하 2층~지상 23층 총 210가구 규모의 단지다. 또 3월에는 포스코건설이 부산 연산 2구역을 재개발하는 ‘연산2구역 더샵’(가칭)을 공급하며, 1071가구 중 552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전북 군산은 새만금·한중 자유무역협정(FTA) 등의 개발 호재로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해 11월 1순위 청약을 성공적으로 진행한 대우건설의 ‘군산 디오션시티 푸르지오’에 이어 올해는 대림 컨소시엄이 지하 2층~지상 29층 총 860가구 규모의 ‘디오션시티 e편한세상’(가칭)을 선보인다.
전북 군산의 대규모 복합도시인 디오션시티는 새만금 산단, 군산 국가1∙2산단, 자유무역지역, 일반산단 등과 인접해 있으며 특히 새만금이 한∙중 FTA산단 추진지역으로 단독 선정돼 수혜 지역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경기도 평택과 삼송은 KTX 및 신분당선 연장선 등 새 길이 뚫리는 개발 호재를 갖춘 지역이다.
수서~평택 KTX가 지나는 평택 일대에는 현대산업개발의 ‘비전 아이파크 평택’이 이달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지하 1층~지상 27층 총 585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또 신분당선 서북부연장이 확정된 삼송역 일대에는 피데스피엠씨의 ‘아파텔’(주거형 오피스텔)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49층 높이의 아파텔 976실과 상가 복합 건물이 들어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