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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외전', 황정민-강동원으로부터 시작된 신선한 바람의 이름 '버디플레이'

2016-02-04 19:04 | 황국 기자 | yellow30@hanmail.net
   
▲ (사진=쇼박스 제공)
[미디어펜=황국 기자]영화 '검사외전'이 배우 황정민과 강동원의 환상적인 버디 플레이로 관객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그들의 버디 플레이는 기존 영화에서 볼 수 없던 매력으로 관객들에게 신선함을 느끼게 했다. 과연 이들은 어떤 매력으로 앙상블에 신선함을 더했을까.
 
변재욱(황정민 분)은 거친 수사 방식으로 유명한 다혈질 검사다. 대중들에게 '거친 수사 방식'은 형사의 전유물로 생각되는 경우가 흔하다. 대부분의 영화와 드라마에서 형사가 그렇게 그려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검사외전'에서의 변재욱은 뜨거운 심장과 뜨거운 머리를 가진 검사다.
 
한치원(강동원 분)은 꽃미남 사기꾼이다. 한치원은 재미교포라고 해도 믿을만한 화려한 언변으로 많은 여자들에게 사기를 친다. 대중들은 기존에 드라마나 영화에서 꽃미남 사기꾼을 경험해 본 적은 많지 않다.
 
   
▲ (사진=쇼박스 제공)
두 캐릭터는 기존에 대중들이 거의 접해보지 못했던 인물들이다. 이런 점에서 변재욱과 한치원은 대중들이 신선함을 느끼도록 만든다. 이와 함께 대중들은 두 명의 신선한 캐릭터가 그리는 통쾌한 복수극에 희열을 느낀다. 이것은 사회적으로 가장 낮은 곳에 있는 자가 가장 높은 곳에 있는 자에게 실행하는 복수극이기에 그렇다.
 
황정민은 그동안 '복수'라는 단어와 거리가 먼 역할들을 주로 해왔다. 황정민은 그동안 청불 영화인 '신세계'를 비롯해 '국제시장' '베테랑' '히말라야' 등에서 열연을 펼쳤다. 그의 필모그래피를 보면 알 수 있듯 황정민은 인간적인 면모, 정의를 대변하는 모습 등을 주로 보여왔다. 하지만 황정민은 '검사외전'에서 '복수'를 실현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변재욱 역을 맡으며 연기 변신을 시도했다.
 
강동원은 그동안 무게감 있는 역을 맡았다. 그는 '늑대의 유혹'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군도' 등에서 다양한 역을 맡으며 다양한 무게감을 보여줬다. 강동원이 맡은 역들 중 가장 가벼웠던 것은 전우치다. 하지만 전우치는 코믹보다 괴짜에 가까웠다. 강동원이 맡은 한치원은 강동원의 첫 코믹 역이라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다.
 
   
▲ (사진=쇼박스 제공)
두 배우는 이미 대한민국에서 이름이 알려진 배우들이다. 하지만 황정민과 강동원은 자신이 쌓아왔던 이미지를 깨는 배역에 도전을 했다. 또한 황정민과 강동원은 처음 호흡을 맞추며 영화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검사외전'은 두 배우에게 흥분되는 거대한 도전이다.
 
황정민과 강동원은 명실상부 대한민국 톱 배우 중 하나다. 그들이 버디플레이를 펼친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영화팬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더불어 두 배우는 기존과는 궤를 달리하는 배역을 맡으며 연기 변신을 시도했다. 황정민과 강동원으로부터 시작된 신선함의 바람이 관객들에게 얼마나 크게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절찬 상영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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