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연주 기자] 2015년 주식시장이 개장한지 5주가 지난 현재, 주가가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은 콘돔 제조사 유니더스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카 바이러스 관련 테마주들도 괄목할 만한 수익률을 기록한 것에 힘입은 것이며, 이에 기인하여 유니더스가 가장 큰 상승추세를 탄 것이다.
9일 한국거래소가 밝힌 바에 따르면 코스닥 시장에서 유니더스의 주가는 이달 5일 기준 1만1850원(종가)으로 새해 첫 거래일이던 지난 1월 4일 3295원(시가) 이후 259.64%(반올림하면 260%) 상승했다.
유니더스의 이러한 주가 급등은 최근 중국에 콘돔 공급을 추진한다는 소식에 더해 전세계적으로 유행하는 ‘신생아 소두증’ 유발 지카 바이러스가 성관계로도 감염된다는 전파사례 보고가 맞물린 데 따른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이는 같은 기간 유가증권시장(코스피)과 코스닥시장을 통틀어 가장 높은 수익률로서, 유니더스는 지난 2일 투자경고로 지정된 뒤에도 40% 이상 주가가 올라 5일에는 거래가 정지됐다.
다만 이번 지카 바이러스 테마주에 대해 전문가들은 2015년 메르스 테마주와 마찬가지로 묻지마 투자를 경계해야 한다고 전했다.
▲ 주가 상승 톱, 5주 만에 260%급등…콘돔제조사 ‘유니더스’./사진=미디어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