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정재영 기자]가수 보보 출신 강성연이 9일 '슈가맨' 출연으로 큰 관심을 이끌었다. 배우가 아닌 가수로서 강성연의 활약이 많은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 같은 상황에서 강성연의 '웃픈 사랑꾼' 사연이 네티즌의 시선을 모으고 있다.
강성연은 과거 방송된 SBS '강심장'에 출연해 "형부가 공연하는 재즈 클럽에서 남편을 만났다. 남편은 연주를 하고 있었다"며 "모든 역사가 술자리 뒷풀이에서 시작되는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뒷풀이를 할 때 항상 마주보고 있었는데, 어느 순간 늘 제 옆자리에 있더라"며 "두 번째, 세 번째 뒷풀이 때도 마찬가지로 제 옆으로 오더라"고 남펴과의 얽힌 일화를 털어놨다.
강성연은 또 "술자리에서 새벽 다섯 시까지 둘만 있었던 적도 있었다"며 "그 날 새벽 다섯 시에 언니에게 가온 씨 전화번호를 알려 달라고 했고, 50줄 정도 되는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뿐만 아니라 그는 "최대한 감정을 절제하기 위해 문자 메시지에 이모티콘을 쓰지 않았다"며 강조해 주위의 웃음을 이끌었다. 이를 들은 김효진은 "50줄 자체가 이미 감정을 모두 담은 것이다"라고 말해 또 한 번 좌중을 폭소케 했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강성연, 남편과 이런 러브스티리가 있었구나. 대박" "강성연, 50줄이면 이미 감정을 모두 담은게 맞지 재밌어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강성연은 9일 방송된 JTBC '투유 프로젝트-슈가맨'에 출연해 "원래 댄스 가수를 꿈꿨다. 제작자분의 형편이 별로 여의치 않았다. 그래서 '늦은 후회' 후 댄스 앨범을 준비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