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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스트아이, 최대주주 변경…"화장품 신규사업 한중시너지 기대"

2016-02-11 10:00 | 김연주 기자 | office@mediapen.com

'중국유통채널+한국제품 서비스' 한중 Anti-aging 및 헬스케어 사업 계획

   
▲ 진광 넥스트아이 대표
[미디어펜=김연주 기자] 넥스트아이의 최대주주가 중국 유미도 뷰티 체인 그룹(Aesthetic International Beauty Chain Group)으로 변경됐다.

11일 넥스트아이는 지난 4일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신규 이사선임 등 모든 안건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금번 투자 총액은 560억원으로 최근 1년이내 한국시장에 투입된 중국 자본으로서는 큰 규모다. 또한 이번 임시주총을 통해 대표이사로 진광, 사내이사로 유동휘·진양, 사외이사로 장동신·안옥화가 선임됐다.

유미도 에스테틱 그룹의 창업자인 진광 대표이사는 북경대학 경영학 석사를 마치고 현재 중국프랜차이즈 경영협회 특별위원회 위원, 중국의료추진회 성형 및 에스테틱 분회 상무위원을 맡고 있다.

진 대표에 따르면 유미도 그룹은 가맹점에 대한 본사의 직접 교육을 통해 표준화된 관리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중국 미용의학 및 안티에이징(Anti-aging) 업계의 선두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5월, 서울에서 개최된 2015 The Bell China Conference에서 진 대표는 중국 대표로써 ‘Anti-aging 목마른 중국 ‘여심’을 공략하라‘이라는 주제로 한국 각계에 중국의 에스테틱, 화장품, 미용의학, 미용기기, 시술 등 건강산업의 발전현황에 대해 소개했다. 아울러 한중간 협력을 통해 큰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넥스트아이는 중국 금융IT시장의 전문가로 알려진 장동신 사외이사와 한중 자본시장연구원 원장 안옥화 사외이사가 넥스트아이의 향후 발전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넥스트아이에 따르면, 중국의 30-59세 여성은 약 3억명 정도로 추정된다. 여성이 가정의 가계지출을 주도하는 경우가 약 75% 에 달한다.

중국시장에 여성은 핵심 소비자로써 조 단위 규모의 ‘여성경제’를 형성하고 있다. 현재 여성 관련 시장규모는 약 2.5조위안으로 2019년에는 4.5조위안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의 최근 뷰티산업 트렌드는 에스테틱 산업에 헬스케어 산업을 결합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또한 중국의 소비수준이 향상됨에 따라 서비스업의 성장이 두드러지고 있다. 중국의 뷰티산업은 연 평균 25%이상의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유미도그룹은 중국 에스테틱 프랜차이즈업계의 선두주자로써 6년 연속 중국업종주관협회의 ‘중국 특허 프랜차이즈 100강 기업’으로 선발됐다. 중국 과기부로부터 국가급 생명과학 하이테크 기업 인증을 획득했으며 중국 상무부로부터 국제신용자격 인증을 획득했다.

15년간의 사업 이력을 통해 Aesthetic, O’rola, Dream Appearance, BEFLY이라는 4대 브랜드를 창출하여, 피부관리숍체인, SPA체인, 에스테틱 체인 및 화장품 전문 오프라인 판매매장 등 다양한 유통채널을 확보하고 있다.

유미도는 ‘매장가맹+후속지원’으로 적은 자본으로도 가맹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자주적으로 제품을 연구 개발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빠른 성장을 구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중국에 4000여개 점포를 보유하고 있으며 주 소비군인 30~59세 여성회원 500만명을 보유해 향후 3년 안에 1만 점포를 돌파할 것으로 넥스트아이는 전망했다.

진 대표는 북경항화 양∙한방 병원의 설립 투자도 참여한 바 있다. 넥스트아이는 이 병원의 총 면적은 약 7만 제곱미터로 전국 제1급의 첨단 의료시스템과 함께 권위 있는 의사진 261명을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 중국 유미두 그룹의 프랜차이즈 홍보행사. /사진=넥스트아이

북경항화 양∙한방 병원을 시작으로 전 중국에 걸쳐 고급 의료기관을 설립·합작·인수·위탁관리 등 다양한 발전 모델을 통해 고급 의료체인망과 종합의료·헬스케어·웰빙 관련 종합서비스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금번 넥스트아이 투자를 통해 사외이사로 선임된 장 이사는 중국 최대 포털인 Baidu.com그룹의 부사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Baidu펀드의 이사장이기도 하다.

장 이사는 또한 진 대표 등이 포함된 견지기업가동호회에서 창립한 견지 네트웍 과기(북경)유한회사의 CEO를 역임하고 있으며, 온라인 판매채널 발굴 등을 통해 글로벌 O2O의 실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넥스트아이는 유미도가 지금껏 업계 선두자리를 유지할 수 있는 비결을 “중국에서 가장 우수한 화장품을 제조하고 중국의 가장 강한 유통채널을 발굴”하는 비전에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금번 넥스트아이의 인수를 통해 또 다른 새로운 형태의 사업영역확장을 꾀할 것이며 ‘중국 유통채널+한국제품과 서비스’의 비전을 갖고 새로운 성장 공간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넥스트아이는 다양하게 구축되어 있는 중국의 유통채널과 한국에서 획득할 수 있는 양질의 제품과 서비스의 결합을 통해 빠르게 성장 가능성을 실현해 나갈 계획이다.

넥스트아이의 향후 사업형태는 유미도가 보유하고 있는 기존의 다양한 채널을 통해 우수한 한국제품과 서비스(한국 하이테크 화장품, 줄기세포를 통한 치료, 의료시술, 의료여행, 웰빙) 의 중국시장 판매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넥스트아이는 이번 조달자금과 유미두 그룹의 중국시장 진출 업무협조를 통해 신규사업 및 기존사업의 발전이 예상되며, 향후 회사가 더욱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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