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신진주 기자] 신동주 전 일본롯데홀딩스 부회장이 오늘 도쿄서 주주총회 개최를 요구해 경영진 교체를 추진할 계획이다.
12일 신동주 전 부회장은 오후 4시 롯데그룹 경영권 조기 성상화를 위해 기울일 노력에 대해 설명하는 기자회견을 연다고 밝혔다.
신동주 전 일본롯데홀딩스 부회장이 오늘 도쿄서 주주총회 개최를 요구해 경영진 교체를 추진할 계획이다./연합뉴스
이날 회견장에서는 롯데그룹 창업자인 신격호 총괄회장의 영상메시지도 공개될 방침이다.
영상 속에서 신 총괼회장은 현재 형제간의 벌어지는 경영권분쟁에 대한 입장이 담겨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신 전 부회장은 임시주총을 소집해 자신을 포함해 새로운 임원을 선임하는 의안을 주총에 제출할 것으로 보인다.
신 전 부회장은 자신이 경영에 복귀할 경우 롯데홀딩스 상장을 추진하겠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NHK에 따르면 신 전 부회장이 보유한 롯데홀딩스 주식 의결권은 임원 선임에 필요한 과반수에 미달하는 것으로 보여 경영진 교체 실현 여부는 대주주인 '종업원지주회' 등의 향배에 달렸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