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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내 '최초' 희소성 강조 단지, 수요자 '눈길' 끌어

2016-02-16 09:54 | 조항일 기자 | hijoe77@mediapen.com

[미디어펜=조항일 기자] 올 상반기 내 집 마련에 나선 수요자라면 지역 내 유일한 희소성을 가진 아파트를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아파트 물량이 쏟아져 나왔던 지난해에는 '최초' '유일' 등 희소성을 강조하는 분양 마케팅이 눈길을 끌었다. 이처럼 희소가치를 내세운 단지들은 실수요자들과 투자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좋은 성적을 거뒀다.

실제 작년 12월 경북 포항에 공급된 ‘포항 초곡지구 지엔하임’은 초곡지구에서 유일하게 4면 개방형 단지로 설계된 점에 큰 인기를 끌며 청약에서 최고 16.78대 1로 마감을 기록했다.

11월 공급된 ‘성복역 롯데캐슬 골드타운’ 역시 용인 수지 지역에서는 유일하게 단지 내 쇼핑몰이 들어선다는 점에 힘입어 1순위에 청약을 마감시킨 데 이어 계약 역시 5일만에 마쳤다.

한 업계 전문가는 “지역에서 유일한 특장점을 갖춘 단지는 경기 불황에도 시세 변동의 폭이 좁아 실수요는 물론 투자수요에게도 인기가 높다”며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이들 단지의 인기는 높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경북도청이전신도시 모아엘가 에듀파크 조감도

이런 가운데 올해에도 전국 각지에서 지역 내 유일의 희소가치를 지닌 단지들이 대거 공급될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은다.

모아주택산업은 이달 경북도청이전신도시 B1-3블록에서 ‘모아엘가 에듀파크’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경북도청이전신도시 내에서 유일하게 초등학교와 맞붙어 있는 데다 단지 내에 별동의 어린이집까지 들어설 예정이어서 학부모 수요에게 큰 인기를 끌 전망이다.

최근 경북도청의 신청사 이전이 시작돼 더욱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이 단지는 전체 593가구 모두 수요 선호도가 가장 높은 전용 84㎡의 단일면적으로만 구성되며 중소형 타입임에도 불구하고 4Bay-4Room 설계가 적용돼 공간활용도를 극대화했다.

기존 아파트에는 없던 최신형 절약시스템인 터치수전, 현관 및 각방 LED 최대 적용, 단판유리 대비 50% 이상 에너지 절감가능한 로이유리를 적용했으며, 경북도청신도시 최초로 자녀방 3개 모두 붙박이장을 제공하여 수납공간을 극대화했다. 또한 주부를 위해 안전하고 빠른 인덕션을 무상제공한다.

대림산업은 경기도 광주시 오포읍 신현리 149 일원에 공급하는 'e편한세상 테라스 오포'를 2월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4층~지상 18층, 15개 동, 전용면적 76~122㎡, 아파트 573가구로 구성된다.

아파트 최초로 전가구에 오픈형 테라스 공간(약 4.9~7.6㎡ 규모)을 설계했으며 저층부는 전형적인 테라스하우스(최대 약 71㎡ 규모의 테라스)로 조성된다. 문형산 자락에 위치한 숲세권 단지로 태재고개를 사이에 두고 분당 생활권을 공유 가능해 도심 생활의 편리함과 자연 속 전원생활을 누릴 수 있다.

흥한주택종합건설이 이달 경남 진주시 신진주역세권 도시개발사업지구 C-1블록에 아이사랑콘셉트의 ‘신진주역세권 센트럴 웰가’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역 내 유일한 프랜차이즈 영어도서관인 와이즈리더를 선보이며, 국립대 협렵 교육프로그램과 연계한 방과후 수업, 멘토링 등을 제공받을 수 있는 단지 내 별동학습관 ‘아이비리그 클럽(가칭)’이 조성된다.

이 외에도 키즈 워터파크와 맘스카페, 아이들의 안전을 고려한 키즈스테이션 등 다양한 특화설계가 제공된다. 단지는 지하 2층, 지상 33층, 10개동, 전용면적 59~84㎡, 총 1152가구 규모의 중소형 대단지다.

천안시 서북구 성성동 성성지구 A1블록에서 분양 중인 ‘천안시티자이’는 SDA삼육어학원과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지역 내 최초로 단지 안에 SDA삼육어학원과 영어특화 어린이집을 한시적으로 운영한다.

어린이집은 입주민 자녀를 대상으로 운영되며, 원어민 교사의 눈높이 교육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 지상 최고 39층, 12개 동, 전용면적 59~84㎡로 구성되며 1646가구 중 1624가구가 일반 분양 분이다.


[미디어펜=조항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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