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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은행-B2P, 핀테크 대출상품 개발 맞손

2016-02-18 07:48 | 이원우 차장 | wonwoops@mediapen.com
농협은행이 핀테크를 활용한 상품 개발을 위해 B2P 업체와 손잡았다.

지난 17일 농협은행(은행장 이경섭)은 핀테크를 활용한 중금리 대출상품 '30CUT-NH론'(가칭) 개발을 위해 B2P(기업 대 개인) 플랫폼업체인 주식회사 비욘드플랫폼서비스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30CUT-NH론'은 현금서비스, 카드론 등 기존 카드대출을 대환(對還)하는 상품으로 대출금리가 평균 30% 인하되는 효과가 있다. 

자금 조달은 기관투자자의 투자금으로 하고 대출 집행은 농협은행이 맡는 방식으로 진행되는데, 이 과정에서 신용평가는 핀테크 금융플랫폼 업체가 맡는다. 기존 P2P 대출의 경우 '대부업'으로 등록돼 있어 P2P 대출을 받을 경우 신용등급 하락의 우려가 있지만 은행이 참여할 경우 이러한 우려를 줄일 수 있다는 것은 장점으로 손꼽힌다.

MOU 체결식에서 농협은행 서기봉 부행장은 "최근 급변하는 금융환경과 인터넷전문은행, P2P대출 등으로 대표되는 중금리 대출시장에서 핀테크를 활용한 신상품 개발과 상품 운용으로 핀테크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국내 최초 기관투자자 전용 B2P 플랫폼업체인 비욘드플랫폼서비스 서준섭 대표이사 역시 "이번 협약을 통해 농협은행의 대출 노하우와 안정성, 비욘드플랫폼서비스의 혁신적인 핀테크 사업모델과 기술을 접목하여 핀테크 중금리대출 시장에서의 상품경쟁력을 강화하고 향후 다양한 고금리 대환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가계부채 문제 해결에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이원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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