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대학교 개강을 앞두고 주류업계가 '탄산주'로 2030 여성 마음을 훔친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보해양조는 작년 11월 화이트와인 바탕에 탄산과 소다 맛을 첨가한 낮은 알코올 함량(3%)의 '부라더 소다'를 선보여 큰 인기를 얻었다.
지난해 초 과일소주의 열풍을 일으킨 롯데주류가 새로운 탄산주를 출시해 부라더 소다에 도전장을 내밀었다./(좌)롯데주류 설중매 매실소다, (우)보해양조 부라더 소다 사진=각사 제공.
여성들을 중심으로 부라더 소다는 '밀키스 맛' 술로 통하며, "살짝 얼려 슬러쉬 처럼 마시면 더 맛있다"며 음용방법도 SNS를 통해 호응을 얻고 있는 상황.
이에 보해양조는 계절 한정판인 탄산주 '부라더 소다 딸기라 알딸딸' 을 추가로 출시했다.
이 가운데 지난해 초 과일소주의 열풍을 일으킨 롯데주류가 새로운 탄산주를 출시해 부라더 소다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롯데주류는 매실주에 탄산이 첨가된 탄산 매실주 '설중매 매실소다'를 시장에 내놨다. 저도주를 즐기는 소비자들을 위해 매실 특유의 산뜻한 맛에 톡 쏘는탄산과 달콤함을 더해 알코올도수 4.5%로 개발한 제품으로, 330㎖에 출고가는 1016.4원이다.
롯데주류는 최근 국내 와인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모스카토 와인류(모스카토 품종의 화이트 스파클링 와인, 알코올 도수 4.5%~5.5% 내외)와 알코올 도수 및 탄산감이 비슷하며 매실 특유의 산뜻한 맛이 더해진 '설중매 매실소다'가 매실주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 일으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무학역시 탄산을 넣은 소주를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