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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분양 4.3만가구 봇물 "옥석 가리기 본격화"

2016-02-19 16:50 | 이시경 기자 | ckyung@mediapen.com
전주·부산·대구 등 작년 한 해 청약 인기가 검증된 이른바 지방 ‘핫플레이스’ 지역에서 내달 분양을 앞두고 있어 어떤 결과가 나올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19일 부동산 포털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3월 전국의 아파트 분양 예정 물량은 61개 단지로, 총 4만3020가구다.

포스코건설의 '전주 에코시티 더샵 2차' 조감도



이는 2000년 이후 동월 대비 최대치이며, 지방에서만 30개 단지 2만1230가구가 공급된다.

관련업계 전문가는 “지난해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던 부산·대구·전주 등은 올해에도 봄부터 본격적인 분양을 시작한다”며 “이들 지역이 작년 열기를 이어갈지 귀추가 주목되는 가운데, 대기수요가 봄 분양을 맞아 몰릴 것으로 전망한다”고 전했다.

전주에 공급될 ‘에코시티 더샵 2차’는 지난해 10월 4개 단지 2746가구 분양에 10만 명이 넘는 청약자가 몰리는 등 성황리에 분양된 지역인 전주 에코시티에 들어선다.

포스코건설이 시공하는 해당 단지는 지하 1층~지상 29층 총 702가구로 구성되며 주택형은 전용 84~117㎡ 등이다. 지난해 분양한 ‘에코시티 더샵’과 함께 1426가구 규모의 대규모 브랜드 타운을 형성하게 될 예정이다.

부산은 지난해 ‘센텀 경동리인’, ‘협성휴포레 부산진역 오션뷰’ 등을 고분양가 논란에도 청약마감에 성공한 지역으로, 내달 포스코건설의 ‘더샵’ 아파트가 분양된다.

부산 연제구 연산2구역을 재개발하는 해당 단지는 전용 59~84㎡ 등 중소형 평형대로 구성되며, 총 가구수 1071가구 중 549가구가 일반 분양분이다.

한풀 꺾였다는 우려를 낳았던 대구는 지난달 지역 내 아파트 평균 청약경쟁률이 132.15대 1을 기록해 아직 열기가 이어지고 있다는 반응이 커지고 있다. 

내달에는 2000가구 넘게 분양될 예정이며, 이 중 제일건설의 ‘대구 수목원 제일풍경채’는 달서구 대곡2지구에 들어선다. 지하 3층~지상 21층 총 982개 규모로, 주택형은 전용 72~99㎡로 구성된다.

[미디어펜=이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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