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임창규 기자] 영국 프리미어리그 소속 맨체스터시티(맨시티)와 첼시의 경기를 관람하던 한 팬이 경찰에 체포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AP통신은 22일(한국시간) 첼시와 맨체스터시티(맨시티)의 잉글랜드축구협회컵(FA컵) 16강전 경기 도중 맨시티 선수들을 향해 라이터를 던진 첼시팬이 경찰에 붙잡혔다.
AP통신은 "첼시팬이 이날 영국 런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열린 FA컵 경기 도중 첼시가 실점하자 운동장에 라이터를 던졌다"고 보도했다.
그라운드에 라이타가 날아든 것은 0대1로 끌려가던 맨시티의 다비드 파우팔라가 동점골을 넣은 뒤 첼시 팬들과 가까운 코너에서 골세리머니를 하던 상황이었다.
영국 경찰은 "라이터를 던진 관중을 체포했다"며 "동전을 던진 다른 관중을 찾기 위한 조사도 계속 하고 있다"고 밝혔다.
첼시 구단 관계자는 "해당 관중이 밝혀지면 그들의 경기장 출입을 금지시키겠다"면서 "이는 범죄적 행위다. 경찰의 조사를 지지한다"고 말했다. 거스 히딩크 첼시 감독도 "관중이 동전을 던진 걸 알고 있었다"면서 "그런 행위를 강하게 비난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맨시티와 첼시의 FA컵 16강에서는 첼시가 5골을 몰아치며 1골을 득점한 데 그친 맨시티에 5대1 대승을 거두고 8강에 안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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