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임창규 기자] 국내 해외파 축구선수들이 골맛을 보며 '코리안데이'를 선사했다. 아시아 최고 이적료의 사나이 손흥민도 맹활약했다.
먼저 최근 포르투갈 최고 명문 'FC 포르투'에 이적한 석현준은 22일(한국시간) 모레이렌세전에서 데뷔골을 넣어 3-2 역전승에 기여했다. 이날 가벼운 몸놀림으로 수차례 상대방 골문을 노리던 석현준은 전반부터 압도적인 제공권을 자랑하며 위협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결국 석현준은 후반 26분 1-2로 뒤진 코너킥 상황에서 기어이 헤딩골을 성공시키며 동점을 이끌어내 대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독일 분데스리가 소속 아우구스부르크에서 활약중인 구자철은 1-0 승리로 이끄는 팀의 결승골을 터뜨렸다. 이날 경기에서 구자철은 전반 13분 개인기로 상대방 진영을 돌파한 뒤 골대 오른쪽 측면을 노린 슈팅을 그대로 골로 연결시켰다. 시즌 네 번째 골이다.
400억의 사나이 손흥민 역시 맹활약을 펼쳤지만 팀은 0-1로 패했다.
손흥민은 22일(한국시간) 영국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펼쳐진 크리스탈팰리스와 FA컵 16강 전에서 67분간 맹활약을 펼쳤다. 스포츠 전문매체인 ESPN은 이날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손흥민에게 평점 7.1을 부과하며 활약을 인정했다.
한편 이날 토트넘은 크리스탈팰리스 수비수인 마틴 켈리에게 선제 결승골을 실점하면서 8강 진출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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