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경북도청 이전 신도시인 경북 예천군 호명면 일대 전용 84㎡의 아파트들의 입주권 거래가가 2억 4000만원 내외로 작년 4분기과 큰 차이가 없다.
국토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경북도청이전지인 예천군 호명면 일대의 아이파크 등 가격이 분양가를 밑돌며 약세다/미디어펜DB
지난해 12월 입주한 아이파크(B4-1블록)의 전용 84㎡의 경우 2월 중 기준층 최저가가 2억 3700만원으로 지난해 10월에 비해 500만원 떨어졌다. 국민은행의 평균가는 2억4250만원이다.
아이파크의 분양가는 2억3150만원(기준층)에 발코니 확장비가 1,000만원이 넘은 사실을 감안할 때, 최근 거래가는 실분양가와 별 차이가 없거나 밑도는 수준이다. 금융비용을 감안할 경우 최초 계약자의 경우 손해를 본 셈이다.
오는 4월 입주예정인 우방아이유쉘(B4-2블록)의 기준층 분양권 최저가는 2억4000만원으로 지난해 4분기와 별 차이가 없다.
또 지난해 1월 분양한 우방아이유쉘센텀(B6블록)의 시세는 기준층 최저가가 2억4500만원으로 5개월 전에 비해 500만원 오르는 데 그쳤다.
경북 도청 이전예전지인 예천군의 미분양이 지난해 9월 최고치를 기록하다가 도청 이전 직전인 지난해 말 크게 줄었다/미디어펜DB
경북도청 신도시가 조성중인 예천시의 미분양 아파트는 연초 34가구로 미미했으나 6월과 8월 호반베르디움이 2개 단지 분양에 나서면서 지난해 8월 399가구로 가장 많이 늘었다. 그러나 경북도청 이전을 앞두고 큰 폭 줄면서 지난해 말 현재 94가구에 그쳫다.
경북도청 신청사는 안동시 풍천면, 신도시는 근접한 예천군 호평면 일대에 조성 중으로 최근 혜림건설이 B1-3블록에 전용 84㎡의 아파트 594가구를 분양 중이다. 10층 이상 분양가는 아이파크보다 높은 2억 500만원(발코니 확장비 1,200만원 포함)으로 중도금 무이자 혜택이 주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