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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7 vs G5 '시끌벅적', 소비자들의 반응보니…

2016-02-23 11:37 | 이미경 기자 | leemk0514@mediapen.com
[미디어펜=이미경 기자] 올해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 전쟁의 시작을 삼성전자 '갤럭시S7'과 LG전자 'G5'가 화려하게 알렸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인 'MWC 2016' 개막 전날인 21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신제품을 공개했다.

엄청난 기대를 받았던 갤럭시S7과 G5의 등장에 전세계가 흥분한 가운데 어떤 제품을 선택해야할지 벌써부터 소비자들이 고민하고 있다. 특히 매번 스마트폰 판매가 부진했던 LG전자가 반전을 꽤하며 G5를 공개, 갤럭시S7와 호각을 다투고 있는 양상이다. 

삼성전자 갤럭시S7 엣지, LG전자 LG G5./삼성전자, LG전자



프리미엄 스마트폰 제품들의 성능이 평준화 길을 걷게 되면서 이번에 공개된 갤럭시S7과 G5의 성능 역시 비슷하다. 두 제품은 아드레노530 GPU(그래픽처리장치)를 내장한 스냅드래곤820 AP(애플리케이션)에 4GB 램을 장착, LTE Cat.9를 지원한다.

운영체제는 모두 구글 안드로이드 최신 버전인 '마시멜로'다. 디스플레이는 갤럭시S7이 슈퍼아몰레드 5.1인치 QHD(2560X1440 577ppi), G5가 5.3인치 IPS LCD QHD(2560X1440 554ppi)이다. 이처럼 성능을 살펴보면 스펙은 별 차이가 없다.

두 제품은 큰 차별점도 당연히 존재한다. 성능은 비슷하지만 갤럭시S7과 G5의 다른 매력에 소비자들이 어떤 제품을 선택할지 고민을 하고 있는 것이다.

먼저 배터리의 차이가 있다. 갤럭시S7은 일체형, G5는 교체형이다. 아이디 dohc****는 "LG G5 추천 탈착배터리에 새로운 방식들도 좋은거 같다. 갤럭시는 일체형이라..."라며 G5에 한표를 던졌다.

davi****는 "G5로 거의 기울긴 했는데 방수기능 쓸모 많나. 방수 때문에 헷갈린다", qp76****는 "갤럭시S7 다른건 몰라도 완전 방수가 너무 끌린다"며 갤럭시S7의 방수기능에 관심을 보였다.

갤럭시S5에 탑재됐던 방수·방진 기능이 갤럭시S7에서 다시금 부활했기 때문. 갤럭시S7는 방수·방진 최고 규격인 IP68 등급을 적용해 먼지와 물의 유입으로부터 최고 수준의 보호가 가능하다. 

카메라 성능을 보면 갤럭시S7이 후면 카메라에 f/1.7 대구경 1200만 화소 듀얼픽셀, G5는 f/1.8의 1600만 화소와 f2.4의 800만 화소 듀얼렌즈를 탑재했다. 전면 카메라는 갤럭시S7이 대구경 f/1.7의 500만 화소가, G5는 f/2.4의 800만 화소 카메라다.

개럭시S7이 하이퍼랩스·모션·파노라마샷을, G5는 G캠 플러스·135도 광각·주인앤아웃·팝아웃픽처 카메라 기능을 지원한다. 

dong****는 "카메라 조리개값은 낮을수록 좋은 것. 화소수는 출력할때 얼마나 크게 뽑을수있나 그 차이일뿐이다. 카메라는 갤럭시S7의 압승"이라고 했지만 simi****는 "G5는 정말 혁신적인 듯. 특히 햇빛이 강렬한 곳에서도 선명하게 화면 볼 수 있게 해주는 기능이 매력적"이라며 두 제품의 선택 이유가 달랐다.

디자인의 전략도 다르다. 삼성전자는 전작인 갤럭시S6와 갤럭시S7의 디자인은 별반 다른 것이 없다. 하지만 G5의 디자인은 풀 메탈로 확 바뀌었다. G5는 '마이크로 다이징(Micro-Dizing)' 기법을 적용, 메탈 고유의 느낌을 살리면서도 다양한 컬러를 구현했다.

현재 분위기를 보면 G5를 바라보는 시선이 이전과는 다르다. gigy****는 "이번에 LG전자가 혼신의 힘을 기울인게 느껴진다. 각 브랜드에서 신제품 소개할때 LG 제품이 제일 땡겨보기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전했다.

biza****는 "LG전자의 노력에 박수를 쳐주고 싶다. 괜찮은 제품은 만들었지만 이제 그렇게 만든 것을 얼마나 마케팅을 잘해 보급할지가 관건"이라며 의견을 내놨다. 

하지만 duni****는 "LG전자가 좋아보이긴 하나 막상 실제 구입할땐 삼성 살지도", neo_****는 "G5가 창의적이지만 호불호가 갈리는 제품이라 생각과 달리 여전히 잘 안 팔릴 수도"라며 다른 시선을 보내는 네티즌도 적지 않았다.

한편 삼성전자 갤럭시S7와 갤럭시S7엣지는 내달 11일 한국 미국 등 주요 국가에 출시되며 LG전자 G5는 다음달 말이나 4월쯤 출시될 예정이다.

[미디어펜=이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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