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항일 기자] 현대산업개발이 올해 수도권 최대 격전지인 평택에서 출사표를 던졌다. 비전 아이파크 평택'. 경기도 평택시에 새해 첫 분양단지이자 아이파크의 첫 마수걸이 분양이다.
친환경 단지에 공간 혁신 설계, 비전아이파크평택의 강정이다./미디어펜
분양 한파가 채 가시지 않은 평택에서 '비전 아이파크 평택'은 오는 6월 지제~수서 KTX역 개통과 15만 명에 달하는 삼성전자 평택 공장의 연말 준공을 호재로 내세웠다. 새해 첫 분양단지에 걸맞는 분양성 제고를 위해 '착한' 분양가로 무장했다.
지난 주말 2만 명이 넘는 견본주택 인파로 청약 불씨가 살아있음을 확인한 '비전 아이파크 평택'은 살기 편한 단지환경과 평면설계, 편리한 편의시설, 탁월한 교육여건에 힘입어 '스태디 셀러'가 될 전망이다.
특히 안심등교가 가능한 초 · 중·고교의 위치가 눈에 띈다. 탁월한 교육환경은 불황기 집값하락의 안정판일뿐만 아니라 호황기 집값 상승을 견인하는 핵심 인프라라는 점에서 '비전 아이파크 평택'의 주거가치를 높였다.
▲브랜드 아파트, 평택은 통한다
평택은 개발호재가 잇따르면서 수도권에서 가장 주목받는 지역의 하나로 꼽힌다. 삼성반도체 산업단지 조성을 비롯해 KTX 지제역 개통, 미군기지 이전, 신세계복합쇼핑몰 조성 등이 연중 분양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평택의 미래 비전에서 가장 빛을 발하는 비전 아이파크'
'비전아이파크평택'은 모두 4000여 가구가 들어서는 브랜드타운의 핵심 주거단지로 단지계획과 주거설계가 양호하다는 평가를 받았다.교육과 쇼핑 등의 인프라도 뛰어나다/미디어펜 조사
현대산업개발의 '비전 아이파크 평택'이 내건 기치다. 모두 4000여 가구의 대단지 브랜드타운으로 들어설 용죽지구 A1-1블록에 들어선다.지하1층, 지상 27층 7개동 585가구에 전용면적은 75㎡와 84㎡,103㎡ 등이 골고루 선보인다.
근린공원에 둘러싸인 단지는 모든 세대가 남향 판상형 배치로 친환경 쾌적성을 강점으로 내세운다. 주택형별로 주방 활용도가 뛰어난데다 수납공간을 극대화, 가정주부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브랜드 명성에 걸맞은 단지 계획에다 평면 설계를 적용하고 실수요층이 수용 가능한 분양가를 책정했다"며 "일부 미분양분이 남아있는 기존 브랜드보다는 초기 계약성적이 양호할 것으로 본다"고 조심스레 분양성을 전망했다.
비전동 H부동산 중개사는 "평택 분양시장이 단기 과잉공급이 지적에도 불구하고 크게 위축되지 않았다"며 "인기 지역인 소사벌지구 내 로얄 세대의 경우 최대 4000만원 가까이 웃돈이 붙어 분양권이 거래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분양가 “높다” vs “낮다”
585가구를 분양하는 '비전 아이파크 평택'은 전용 84㎡가 주력 평형으로 총 가구수의 절반 이상인 307가구를 공급한다.
비전평택아이파크는 브랜드파워와 분양가 적정성으로 '스태디 셀러'가 될 전망이다. 현지는 6개월 내 완판이 무한하다고 내다봤다./미디어펜 조사
전용 84㎡ 5층 기준으로 3.3㎡당 평균 분양가는 939만원이다. 주거가치의 적정성 관련, 평가는 엇갈렸다. 브랜드파워를 감안할 때 가격경쟁력을 지녔다는 긍정적인 평가 한편에는 책정 가격이 높다는 지적도 있다.
비전동 P부동산 관계자는 "현촌지구 e편한세상 다음으로 높은 분양가다"며 "3.3㎡ 당 900만 원대 초반에 책정됐다면 분양성적이 좋아졌을 텐데 아쉽다"고 말했다.
평택 현촌지구 e편한세상(2013년 분양)의 전용 84㎡의 5층 이상 평당 거래가는 991만원이다. 평택비전푸르지오는 910만원, 현촌지구 금호어울림은 796만원 수준이다.
반면 현재 평택 시장을 둘러싼 분양권 웃돈 등을 고려하면 그렇게 비싼 가격이 아니라는 의견도 있다.
B공인중개사는 "올해 말 삼성 반도체 산업단지 조성이 끝나고 인구 유입 증가 등이 현실화되면 3억대 후반에서 4억대 초반까지 집값이 뛸 수 있다"며 "향후 분양단지의 예정가가 아이파크보다 높게 책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점쳤다.
분양관계자는 "평택시의 도시발전과 분양 호재에 비교해 이번 책정 분양가는 적정하다고 판단했다"며 "3.3㎡당 1000만원을 훨씬 웃돌 고덕신도시의 분양예정가에 비해 가격경쟁력이 충분하다"고 밝혔다.
'비전아이파크평택'은 미래 투자가치 측면에서도 양호하다는 평가를 받았다/미디어펜 조사
'비전 아이파크 평택'의 조기 분양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나 현지에서는 6개월 내 '완판'에는 이의를 달지 않았다.
앞서 분양한 평택 비전푸르지오가 계약 3개월 만에 완판된 경험을 토대로 현재 시장 분위기 등을 고려하면 대부분 6개월 내에는 계약이 끝날 것이라는게 다수의 의견이다.
견본주택 인근 N부동산 관계자는 "아이파크에 대한 인지도가 높은 데다 분양단지 공급세대수도 적정, 의외의 호성적이 나올 가능성도 있다"며 "봄철 분양시장이 나아질 전망이어서 5~6개월 내 완판을 예상한다"고 강조했다.
'비전 아이파크 평택'은 23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아파트투유에서 일반청약을 실시, 24일 1순위에 이어 25일 2순위 접수를 실시한다. 당첨자 발표는 다음달 3일이고 정당계약은 같은 달 8~10일 3일간이다.
'비전아이파크평택'은 GTX를 호재로 내세우고 있으나 접근성은 보통이다. 안심등교의 초중고교는 장점 중에 장점이다/미디어펜 조사
[미디어펜=조항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