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항일 기자]대구의 청약열기가 갈수록 식어가고 있다.
23일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대구소재 서한(대표=조종수)가 대구 남구 봉덕동에서 선보인 '앞산 서한이다음'이 1순위 청약에서 108가구 모집에 1,888명이 신청, 평균 17.88 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아파트투유는 대구 '앞산 서한이다음'의 1순위 청약경쟁률이 18 대 1로 1순위 마감했다고 집계했다.올들어 대구지역 최저 경쟁률이다/미디어펜
올들어 4건의 대구시내 분양단지 가운데 가장 낮은 경쟁률이다.
대구시 분양아파트 청약경쟁률은 차수를 거듭할수록 내리막길이다. 대구에서 첫 마수걸이에 성공한 '범어 효성 해링턴플레이스'의 경우 평균 149 대 1을 기록했으나 삼호의 '대신 e편한세상'은 129 대 1. 서한에 앞서 대우산업개발의 동구 신암3동 재건축인 '동대구 이안'은 24 대 1의 경쟁률을 각각 기록했다.
'동대구 이안'과 '앞산 서한이다음'의 청약경쟁률은 지난해 대구 평균(56.1 대 1)의 절반수준이다.
대우산업개발이 대구 동구에서 분양한 '동대구 이안'의 청약경쟁률이 평균 24 대1인 것으로 아파트투유는 집계했다./미디어펜
대구 부동산중개업소 관계자는 "대구시내 아파트 실수요층이 옅어지면서 올들어 투자세력이 썰물처럼 빠져나갔다"며 "고분양가도 청약열기에 찬물을 끼얹었다"고 밝혔다.
'앞산 서한이다음'은 남구 봉덕동에서 6년 만에 첫 분양단지로 전용면적 77㎡의 분양가가 3억1,000만원(기준충)으로 3.3㎡ 당 983만원에 달한다.
앞서 분양한 '동대구 이안'도 전용 84㎡의 기준층 분양가가 3억6850만원으로 고분양가 논란이 일었던 '대신 e편한세상'과 비슷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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