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상일 기자] 경남 고성에서 친딸을 의자에 묶어 폭행한 뒤 방치해 아이가 사망하자 암매장한 40대 여성에 대한 기소가 진행될 예정이다.
창원지검 통영지청은 ‘큰딸 암매장’ 사건에서 딸을 숨지게 한 뒤 암매장한 어머니 박모씨(42)를 일단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기소한다고 24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박씨에게 아동복지법·상해치사·사체유기 등 3가지 혐의를 적용하고 이 중 수사가 마무리된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에 대해 먼저 기소할 방침이다.
검찰은 상해치사·사체유기 혐의에 대해 같은 혐의로 송치된 집주인 이모씨(45)와 사체유기 혐의를 받고 있는 박씨의 친구 백모씨(42)와 함께 추후 병합기소하기로 했다.
지난주 경찰로부터 이씨와 백씨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추가 수사를 진행 중이며, 구속만료 기한인 다음달 초 박씨 등 3명을 병합기소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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