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임창규 기자] 경복궁 야간개장 예매가 인기를 끌면서 원가의 5배 비싼 값에 암표로 팔리고 있어 경복궁관리소 측에서 제재에 나섰다.
예매사이트 인터파크 및 옥션 등에 따르면 오후 2시 올해 첫 경복궁 야간개장 관람에 입장할 수 있는 티켓 예매가 24일 진행됐다.
한 인터넷 중고거래 공간에서 '문화재청경복궁관리소'라고 밝힌 사람이 경복궁 야간개장 암표단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자료사진=네이버 중고나라 카페 캡처
경복궁 야간개장은 내달 2일부터 4월4일까지 진행되며 입장 가능 시간은 오후 7시부터다.
네티즌들의 관심을 입증하며 날개돋친 듯 팔려나간 예매 티켓은 인터넷 중고거래 공간에서 몇 배 더 비싼 값에 팔리고 있다.
심지어 예매는 1인당 4매까지 구매가 가능했으나, 한 사람이 4매가 넘는 장수를 파는 경우도 있다.
중고거래로 유명한 멤버수 1400만 명의 한 커뮤니티에서는 1매당 원가 3000원인 경복궁 야간개장 티켓이 2장에 3만원에 팔리기도 했다.
또 어떤 판매자는 한 사람이 날짜별로 각각 2장~6장까지 판매했다.
한 판매글에는 ‘문화재청경복궁관리소’라고 밝힌 사람이 댓글을 통해 “경복궁 야간개장 당일 매표소에는 서울시경 종로경찰서에서 사복을 입고 암표단속을 하기로 했다”며 “현장에서는 구매자의 신분증을 확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해당글의 판매자에 대해 “암표거래행위로 간주해 경고없이 1년 활동정지 또는 재가입불가 강퇴처리 신고를 했다”고 강조했다.
[미디어펜=임창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