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시경 기자]주택담보대출규제 강화가 서울 강남 3개구의 주택 매매시장을 거래 절벽으로 내몰고 있다.
29일 서울시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강남과 서초, 송파 등 강남 3개구의 2월 중 아파트 매매량이 707건으로 지난해 같은 달(1450건)에 비해 51% 줄었다.
주택담보대출 규제 강화로 집값이 비싼 서울시 강남3개구의 아파트 매매시장이 거래절벽에 놓였다.최근 6년간 강남3개구 아파트 매래량 추이/미디어펜DB
주택담보대출 직전인 1월중의 감소율(24%)에 배 이상 큰 폭이다.
강남과 송파 등 2개 구의 아파트매매량이 격감했다. 이들 자치구의 전년 동월대비 감소폭은 각각 56%, 54% 등이었다.
서울시의 매매 거래량의 10% 가량이 다음 달 이후에 신고되는 상황을 감안하더라도 강남 3개구의 단기 아파트 매매량 감소폭은 너무 큰 셈이다.
서울시 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2월중 시의 아파트매매량은 4,578건으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46% 줄었다.
2월중 강남 3개구의 아파트매매량은 지난 2012년과 2013년 각각 624건, 662건에서 2014년 1644건으로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지난해 1450건으로 줄었다.
한편 서울 강동구의 2월중 아파트 매매량은 242건으로 지난해 551건에 비해 무려 56% 감소, 25개 자치구 가운데 감소폭이 가장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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