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항일 기자] 원주기업도시는 단독주택용지를 비롯해 공동주택용지, 근생·주차장용지 등을 3월에 본격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이번에 공급하는 단독주택용지는 25개필지로 점포겸용이다. 공동주택용지는 4만3323㎡ 규모의 4-1블록과 3만3317㎡ 규모의 4-2블록 등 2개 필지로서 전용면적 60㎡이하부터 85㎡초과까지 다양한 유형을 지을 수 있다.
근린생활용지는 근린생활시설에 해당하는 상가를 지을 수 있는 부지로 입찰을 통해 계약이 가능하며, 주차장용지의 경우 용지 중 30%는 상가·업무시설 등으로 사용할 수 있다.
원주기업도시는 작년에 최고 620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점포겸용 단독주택용지 등 지금까지 공급된 용지들이 조기에 마감했다. 며, 롯데캐슬과 호반베르디움 등 공동주택 분양 역시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뒀다.
현재 원주기업도시 지식산업용지는 총 28개 기업이 입주계약을 체결했으며 업무협약을 체결한 기업까지 더할 시 60%의 분양률을 기록하게 된다.
현재 기업도시 내 지식산업용지의 입주기업은 원주의료기기종합지원센터, 누가의료기, 네오플램, 인성메디칼, 은광이엔지, 진양제약, 아시모리코리아 이며 애플라인드, 비알팜, 삼익제약 등이 착공중이거나 착공 예정이다.
원주기업도시 관계자는 “기업들의 입주 활성화에 따라 올해 말까지 기업도시에는 10~15개 기업이 입주예정이며 2000여명의 임직원들이 상주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해 8월 지식산업용지를 위주로 한 1단계 조성사업 준공을 마치고, 현재 전체 공정율 65%를 넘어선 원주기업도시는 풍부한 개발이 가시화되면서 미래가치에 대한 기대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우선 제2영동고속도로가 올해 말 개통 예정으로 서울 강남까지의 이동시간이 약 30분 단축돼 1시간 이내로 도달할 수 있게 된다.
또 인천공항에서 용산, 서원주, 강릉을 잇는 중앙선 고속화철도(2017년 개통 예정)를 이용해서는 청량리까지의 소요시간 30분대로 단축되며 국토교통부가 2020년까지 여주에서 원주를 잇는 수도권 전철 건설계획을 발표하는 등 서울 및 수도권으로의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원주시는 원주기업도시 인근 서원주 일대에 약 2600만㎡의 글로벌 테마파크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발표함에 따라 도시가 완성되면 서원주 일대와 원주기업도시를 합쳐 약 3100만㎡에 이르는 거대한 신도시가 만들어 질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2018년 개최되는 평창동계올림픽의 영향으로 이들 호재의 개발속도는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이러한 호재에 힘입어 원주시의 인구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작년 한 해 땅값은 3.26% 상승해 전국 평균(2.40%)를 크게 웃돌았으며 강원도 내에서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기업도시내에 아파트를 분양해 계약 나흘만에 완판된 원주 롯데캐슬 더 퍼스트를 비롯해 원주기업도시 호반베르디움 등 아파트 분양 역시 우수한 성적을 보이며 원주기업도시의 인기를 증명하고 있다.
[미디어펜=조항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