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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사, 홈 IoT 보안 "꼼짝마"

2016-03-02 13:05 | 고이란 기자 | gomp0403@mediapen.com
[미디어펜=고이란 기자] 이동통신사들이 보안업체와 손을 잡았다. 이통사들은 강화된 보안기능과 합리적인 가격을 무기로 홈 IoT시장에서 승부수를 띄우고 있다.

2일 LG유플러스는 ADT캡스, 게이트맨과 손잡고 월 2만원대로 이용 가능한 IoT 기반의 가정용 보안 서비스를 업계 최초로 선보이며 국내 가정용 보안 시장 공략 강화에 나섰다.

LG유플러스는 ADT캡스, 게이트맨과 손잡고 월 2만원대로 이용 가능한 IoT 기반의 가정용 보안 서비스를 업계 최초로 선보였다. /사진=LG유플러스


IoT 서비스 20만 가구 가입을 돌파한 LG유플러스는 글로벌 1위 보안전문 브랜드 ADT캡스, 국내 1위 도어락 브랜드 게이트맨과 제휴해 IoT 기술과 출동경비, 도어락을 결합한 가정용 보안서비스 ‘IoT 캡스’를 출시했다.

IoT캡스는 지난해 8월부터 3사가 사업제휴를 맺고 준비한 서비스다. 주거시장에 맞춰 이용의 편리함과 보안기능은 강화했다. 가격도 1/3 수준으로 대폭 낮췄다. 

IoT캡스는 게이트맨 최신형 도어락과 ADT캡스 출동경비, LG 유플러스의 IoT 기기와 기술을 기반으로 ▲현관 잠금 ▲침입감지 ▲경보 알림 ▲출동경비 등 보안은 물론 ▲IoT를 통한 스마트폰 원격제어까지 가능하다.

게이트맨이 제공하는 최신형 도어락을 통해 현관 잠금은 물론, 침입자가 발생했을 경우 LG유플러스의 IoT 허브가 도어락의 강제 열림이나 파손을 감지해 경보 사이렌과 동시에 ADT캡스 출동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또 창문을 통해 외부 침입이 감지되면 ‘IoT 열림감지센서’에서 고객의 스마트폰으로 침입 알림을 보내, ADT보안요원 출동을 요청할 수 있다.

IoT스위치, 플러그 등을 함께 사용할 경우 원격으로 집안의 TV나 거실 등을 켜 집에 사람이 있는 것처럼 보이는 것도 가능하다.

특히 보안기업의 출동 서비스가 포함된 가정용 보안서비스가 월 6~7만원 수준인 반면, ‘IoT캡스’는 월 2만8600원(VAT포함)에 이용 가능하다.

LG유플러스는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4월 말까지 신규가입 3000명을 대상으로 이용요금을 월 8800원(VAT포함) 할인해주는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KT도 보안전문기업 KT텔레캅과 함께 사업장과 가정을 동시에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올레 CCTV 텔레캅 플러스’를 출시했다.

‘OCT plus’는 Full HD급 카메라를 통해 사업장의 실시간 영상감시·녹화·출동·보안 서비스를 제공하는 ‘올레 CCTV 텔레캅’과 HD급 카메라로 가정을 모니터링 할 수 있는 ‘기가 IoT 홈캠’을 하나로 묶어 제공하는 상품이다.

지금까지는 자영업자들이 사업장과 가정에서 모두 CCTV 서비스를 이용하려는 경우 각각 별도의 상품을 가입해야 했다. 하지만 OCT Plus는 두 가지 서비스를 결합해 할인된 가격으로 한 번에 편리하게 가입하고 사용할 수 있다.

OCT Plus는 스마트폰 앱, PC 뿐만 아니라 olleh TV(ch. 808번)에서도 모니터링이 가능하며, CCTV 기능만 가능한 뷰(View) 타입과 KT텔레캅 출동 서비스가 포함된 가드(Guard) 타입을 선택할 수 있다.

SK텔레콤도 지난해 9월 보안업체 에스원과 홈 IoT 서비스를 위해 손을 잡았다. SK텔레콤은 다양한 산업의 대표 서비스와 연계해 스마트홈 사용 가치를 계속 진화시킬 수 있음을 증명한 사례라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자사 가정용 IoT 서비스인 스마트홈 플랫폼과 에스원의 공동주택 전용 서비스인 세콤 홈블랙박스 서비스를 연동했다. 세콤 홈블랙박스 가입자는 별도 요금 없이 스마트홈 애플리케이션으로 각종 방범 기기를 제어할 수 있다.


[미디어펜=고이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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