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홈 경제 정치 연예 스포츠

성북동 연극인 '맞춤형 공공주택' 입주자 4월 모집

2016-03-02 17:26 | 이시경 기자 | ckyung@mediapen.com
[미디어펜=이시경 기자] 대학로 연극인들의 주거 안정을 위한 맞춤형 소규모 공공임대주택이 서울 성북구에 들어선다.

서울시는 대학로 인근의 높은 임대료로 인해 갈 곳을 잃은 연극계 종사자들을 위해 11가구 규모의 지역 밀착형 임대주택을 성북구 삼선동에 공급한다고 2일 밝혔다.

서울시 SH공사가 시행을 맡은 연극인 맞춤형 공공임대주택 조감도/자료사진=서울시



연극인들만을 위해 공급하는 최초의 공공임대주택으로, SH공사가 시행을 맡아 이달 말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연극인 맞춤형 주택은 지하 1층~지상 5층 규모로, 11가구 중 7가구는 독신세대(전용 22~23㎡), 4가구는 연극인 부부세대(전용 31㎡)를 위해 마련된다. 지하에는 169.05㎡ 크기의 연습실이 지어지며 지상 1~2층에는 북카페 및 공동 모임방이 들어선다.

인근 주민들과 소통이 가능한 커뮤니티 공간도 설계돼 지역의 새로운 문화 활력소로 활용될 수 있을 전망이다. 특히 입주 연극인들이 자체적으로 운영·관리하도록 지원해 지역과 소통·상생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해당 임대주택의 예비 입주자는 4월에 모집할 계획이며, 입주 예정일은 10월이다.

정유승 서울시 주택건축국장은 “연극인 맞춤형 공공임대주택의 입주자들이 주거안정을 통해 창작연극 발전에 기여하고 이웃 주민들과의 소통으로 지역의 새로운 문화를 만들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획일적인 공급방식에서 탈피해 연령·성별·직업·소득수준 등을 고려한 수요자 맞춤형 공공임대주택을 개발,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이시경 기자]
종합 인기기사
© 미디어펜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