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고이란 기자] 이동통신사들이 1020세대를 겨냥한 마케팅을 펼치며 틈새시장을 노리고 있다.
2일 KT에 따르면 24세 이하 고객을 위해 ‘Y24 요금제’를 오는 3일 출시한다. 국내 최초 20대 초반 고객까지 아우르는 요금제다. KT는 데이터와 콘텐츠 등 특별한 혜택을 더했다고 설명했다.
영화배우 김고은이 KT의 'Y24 요금제'를 소개하며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 /사진=KT
299부터 599까지 총 6종으로 출시되는 Y24 요금제는 만 24세까지 가입가능하며, 데이터 선택 요금제와 동일한 가격에 Y24만의 특별한 혜택이 더해진다.
Y24 요금제 이용 고객은 매월 기본 제공 데이터에 추가로 매일 연속 3시간 동안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다. 3시간 동안 2GB의 데이터가 기본 제공되며, 이후 최대 3Mbps의 속도로 무제한 이용 가능하다. (단, 599는 제외)
10~20대 고객들이 게임‧동영상‧음악 등 다양한 콘텐츠를 데이터 걱정 없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Y24 요금제 이용 고객들은 버스, 지하철과 같은 대중교통 이용시간과 공강시간 등에 매일 3시간 데이터 혜택을 활용햐 요금 부담 없이 영화, 드라마, 동영상 강의, 야구 및 게임 중계 등을 마음껏 즐길 수 있다.
Y24 요금제 고객은 ‘반값팩’을 통해 올레 TV 모바일 데일리 팩, 지니팩 LTE, 데이터 500MB 서비스를 매월 50%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KT는 신학기를 맞이한 Y24 고객들을 위해 파격적인 가격에 최신 노트북을 구매 할 수 있는 ‘반값 초이스’ 이벤트도 진행한다.
반값 초이스는 기가인터넷(콤팩트 포함)과 UHD tv (olleh tv 포함)를 신규 가입하면, 기존에 제공하던 결합 할인 뿐 아니라 최신 노트북의 파격적인 할인 혜택까지 제공하는 이벤트다.
LG유플러스가 지난해 12월 출시한 ‘New 청소년 29.9’ 요금제도 두달만에 가입자 5만명을 돌파하며 조용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New 청소년 29.9 요금제는 만 18세 이하의 청소년이 가입대상이며 유무선 음성통화와 문자가 제한 없이 제공된다. LG유플러스는 그 동안의 청소년 요금제에서는 볼 수 없던 파격적인 혜택이라고 강조했다.
데이터의는 기본으로 750MB가 제공되고 다 사용한 후에도 400Kbps의 속도로 계속해서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다.
기존의 청소년 요금제가 제공량을 다 사용하면 통화와 데이터가 차단되고, 추가로 충전해야만 이용할 수 있던 것과 대조적이다.
청소년 고객을 위해 특화된 서비스도 추가로 제공된다. New 청소년 29.9 요금제의 가입자는 월 3000원(VAT 포함 3300원)에 상당하는 EBS 초·중·고·수능 교과 콘텐츠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이를 위한 전용 데이터가 별도로 매월 3GB씩 제공된다.
SK텔레콤은 지난해 9월 업계 최초로 가입자의 연령별 사용 패턴을 고려한 청소년 전용 데이터 요금제를 출시한 바 있다.
만 18세 이하 청소년 가입자를 위한 ‘밴드 데이터 팅 요금제’는 일반 데이터 요금제보다 월 정액이 1000원 저렴한 대신 최고 2.5배 많은 데이터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종류는 월 2만8000원에 750MB, 3만5000원에 2GB, 4만1000원에 3GB 등 3가지다. 방과 후 시간인 오후 4시부터 이튿날 오전 1시까지는 기본 데이터를 2배로 사용할 수 있는 혜택을 준다.
아울러 요금제에 가입하면 유해물 차단, 위치 조회, 학교폭력 상담 등 청소년과 보호자를 위한 ‘T청소년 안심팩’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미디어펜=고이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