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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맞춤형 방제…산림청, 소나무재선충병 뿌리 뽑는다

2016-03-03 09:36 | 이상일 기자 | mediapen@mediapen.com
산림청 한국임업진흥원(원장 김남균)은 2일 소나무재선충병의 체계적인 예찰·모니터링으로 재선충병 확산을 막기 위해 '소나무재선충병 모니터링센터(대전 서구 둔산동 위치)' 개소식을 가졌다.
모니터링센터는 '소나무재선충병 방제특별법' 개정으로 재선충병 예찰과 모니터링 시스템을 견고히 하기 위해 한국임업진흥원 내에 신설됐다.

앞으로 센터는 재선충병 피해 고사목 조기발견, 방제사업장의 품질관리, 방제인력의 교육훈련 등을 전담한다. 아울러 선제적·맞춤형 방제 정책 지원을 위한 전문 예찰과 모니터링 서비스를 제공한다.
 
주요 사업 계획으로는 첫째, 정보통신기술(ICT)과 무인항공기(드론) 등을 이용한 원격탐사 광역예찰, 조사 전문 인력에 의한 지상정밀 예찰, 빠르고 정확한 감염목 진단으로 이어지는 과학적 예찰 시스템을 구축한다.
 

산림청은 소나무재선충병 방제를 위해 정보통신기술(ICT)과 무인항공기(드론) 등을 이용한 원격탐사 광역예찰, 조사 전문 인력에 의한 지상정밀 예찰, 빠르고 정확한 감염목 진단으로 이어지는 과학적 예찰 시스템을 구축한다. /사진=산림청 제공


선단지와 주요 핵심 보전지역을 7개 권역으로 나누고 총 47만ha에 대해 우선 집중예찰을 한다. 또한 지역별 핵심 관리지역에 NFC 예찰함을 2000개소에 설치해 정기 예찰을 통해 해당 지역의 피해 고사목을 조기 발견하는 등 신속한 대응에 나선다.

자체 현장조사에 의한 시료와 전국 지자체 의뢰 시료 등 연간 3000건 이상의 시료를 진단하고, 산림병해충통합관리시스템을 통해 접수 후 3일 내 빠른 회신을 하는 등 신속한 방제 대응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둘째, 전문가를 통한 체계적인 현장관리를 통해 방제품질을 높이고 지역 특성에 맞는 맞춤형 방제전략을 제공하는 등 피해 안정화에 주력한다.
 
전국 80개 시·군·구 175개소(350ha)에 대해서는 주기적 재발생률을 조사해 과학적 피해발생을 예측하고 효율적 방제예산 수립과 방제평가지표에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방제품질평가 표준매뉴얼을 마련해 현장에서의 문제점과 개선방안을 실시간 해당 지자체와 산림청으로 보내 방제사업장의 품질을 개선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셋째, 방제인력의 전문성 강화를 위한 교육·훈련과 함께 재선충병에 대한 인식 제고를 위한 대국민 홍보에 나선다.

앞으로 센터는 관련 공무원, 예찰·방제단, 방제업체 등 연간 2000여 명의 방제인력을 대상으로 전문성 향상을 위한 교육을 실시한다. 아울러 재선충병에 대한 대국민 인식을 환기시키고 올바른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다양한 홍보 콘텐츠(학습용 교재·카드뉴스 등)를 제작·보급한다.
 
김남균 한국임업진흥원장은 "소나무재선충병 완전 방제를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국민 여러분의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라며 "모니터링 센터는 앞으로 선제적·맞춤형 완전방제를 위해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이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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