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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종훈 SK네트웍스 사장, 중동·유럽 누비는 이유는?

2016-03-03 11:25 | 백지현 기자 | bevanila@mediapen.com
[미디어펜=백지현 기자] 문종훈 SK네트웍스 사장이 9박 10일간 중동과 유럽 5개국을 돌며 글로벌 경영에 박차를 가했다.

문종훈 SK네트웍스 사장이 9박 10일간 중동과 유럽 5개국을 돌며 글로벌 경영에 박차를 가했다./SK네트웍스


3일 SK네트웍스에 따르면, 문 사장은 지난달 23일부터 9박 10일 일정으로 이란과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독일, 스페인 등 중동 및 유럽 5개국을 방문해 현지 사업현황과 성장전략을 점검하고 사업 확대 방안을 모색했다.

문 사장은 산업통상자원부의 이란 경제사절단의 일원으로 지난달 29일 열린 ‘한-이란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이란 정재계 인사들과 만나 경제제재 해제 이후 이란 경제발전 방향과 그와 연계한 사업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또한 문 사장은 포럼을 전후로 이란, 사우디, 독일의 철강, 화학, 자동차 분야의 주요 거래처를 잇따라 만났다. 문 사장은 이 자리에서 협력관계 강화와 향후 사업확대 방안에 대한 적극적인 협의를 통해 구체적인 성과를 이끌어 냈다.

이란에서는 완성차 제조업체인 ‘이란 코드로’와 ‘사이파’를 방문해 자동차 및 관련사업 전반에 걸친 사업협력 가능성을 논의했다. 또한 민간 경제사절단으로 이란을 방문 중인 최신원 회장도 함께 동행해 문 사장의 현지 경영활동에 힘을 실어줬다.

사우디 리야드에서는 세계 2위의 종합화학회사인 사빅을 방문해 양사간 전략적 제휴관계를 강화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SK네트웍스는 최근 사빅과 4년간 화섬연료 및 용제 중심으로 계약물량 150만톤, 계약금액 약 10억불 규모의 장기계약을 체결하는 등 우호적인 파트너십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독일 뒤스부르크에서는 철강 트레이딩 전문회사 클로크너의 커스틴 로크 유럽아시아 총괄사장을 만나 사업협력을 모색했다.

문종훈 사장은 테헤란 지사를 방문한 자리에서 “이란 사업의 선도기업으로서 현지 파트너들과의 신뢰와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기존 사업을 더욱 강화함과 동시에 새로운 사업기회를 적극적으로 발굴해 나감으로써 이란 경제발전에 기여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SK네트웍스는 현재 우리나라 전체 년간 이란 수출액 37억5000달러의 14%에 이르는 5억3000달러를 담당하며 국내 종합상사 중 이란 수출 1위 기업으로 우뚝 섰다.

[미디어펜=백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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