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미경 기자] LG전자가 구글과 함께 '360도 콘텐츠'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나섰다.
LG전자는 'LG 360 캠(LG 360 CAM)'이 구글 '스트리트 뷰' 호환제품으로 공식 인증을 받았다고 3일 밝혔다.
LG전자의 'LG 360 캠(LG 360 CAM)'이 구글 '스트리트 뷰' 호환제품으로 공식 인증을 받았다./LG전자
가상현실(VR)용 사진이나 영상을 촬영할 수 있는 360도 카메라 LG 360캠은 LG전자가 최근 공개한 'LG G5'의 '프렌즈(Friends)' 중 하나다.
이 제품은 구글 '스트리트 뷰'의 콘텐츠 표준방식 및 'OSC(Open Spherical Camera) API'를 채택해 구글 스트리트 뷰 앱과 호환된다. LG 360 캠 사용자는 촬영 후 촬영 콘텐츠 파일을 변환하지 않고 구글 스트리트 뷰 앱에 곧바로 업로드할 수 있다.
구글은 LG 360 캠의 기술력과 성능을 인정해 구글 스트리트 뷰 호환제품임을 인증했다. 휴대폰 제조사 중 구글 스트리트 뷰 호환제품 인증을 받은 것은 LG전자가 유일하다. LG 360 캠은 구글 스트리트 뷰 사이트 및 앱에서 '인증 카메라'로 소개될 예정이다.
LG 360 캠은 3개의 마이크를 내장, 5.1 채널 서라운드 사운드 레코딩을 지원한다. 또 1200mAh의 내장 배터리를 탑재해 70분 이상 동영상 촬영이 가능하다. 마이크로SD 카드 슬롯이 있어 2TB(테라바이트)까지 저장공간을 확장할 수 있다.
김홍주 LG전자 MC상품기획그룹장 상무는 "360도 콘텐츠 관련 다양한 기기와 서비스가 출시됐으나 가장 중요한 것은 사용자가 언제 어디서나 360도 콘텐츠를 편하게 즐기도록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구글 스트리트 뷰와 전략적 제휴를 통해 사용자가 모바일 생태계인 LG플레이그라운드에서 콘텐츠를 쉽게 만들고 자유롭게 공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디어펜=이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