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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특별기로 판다 안전 운송작전 성공

2016-03-03 17:31 | 백지현 기자 | bevanila@mediapen.com
[미디어펜=백지현 기자] 판다 한 쌍이 대한항공 특별화물기(B747-400F)를 타고 중국 청두국제공항을 출발해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대한항공은 전세계 2000 여 마리 밖에 남지 않은 희귀동물 판다 운송인만큼 최고의 생동물 운송 전문항공사인 자가사 운송에 나섰다고 3일 밝혔다.

대한항공은 다년간의 생동물 운송의 노하우와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앞서 2005년 중국 정부, 2011년 러시아 정부가 양국 우호관계의 상징으로 기증한 백두산 호랑이를 안전하게 수송하며 역사적으로 뜻 깊은 순간을 함께해 왔던 경험을 살려 이번 판다 운송 또한 완벽하게 수행했다.

판다에게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비행 중 화물칸 내의 온도는 18도로 유지했으며, 수의사 및 사육사가 동승하여 20~30분 간격으로 판다의 상태를 체크했다고 대한항공은 설명했다.

또한 이동간 진동으로 인한 판다의 스트레스를 최소화 하기 위해 화물기에서 내린 후 무진동 특수 차량으로 옮겨 실어 에버랜드 PANDA PLAZA까지 안전하고 쾌적하게 수송했다.

한편 대한항공은 1983년 돌고래, 상어, 악어 등 동물 418마리를 한꺼번에 운송하면서 생동물 운송을 시작했으며, 현재는 열대어 같은 애완 동물부터 경주용 말, 종돈에 이르기 까지 다양한 종류의 생동물을 운송하고 있다.


[미디어펜=백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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