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고이란 기자] 삼성전자의 갤럭시S7 시리즈와 LG전자의 G5가 본격적인 출시를 앞둔 가운데 이동통신 3사가 일명 ‘공짜폰’ 전략으로 스마트폰 재고정리에 나섰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통3사는 중저가 스마트폰의 공시지원금을 높이며 소비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삼성전자의 갤럭시S7 시리즈와 LG전자의 G5가 본격적인 출시를 앞둔 가운데 이동통신 3사가 일명 ‘공짜폰’ 전략으로 스마트폰 재고정리에 나섰다. /사진=연합뉴스
삼성전자의 ‘갤럭시 J5’는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가 요금제에 따라 최대 26만4000원을 지원해 할부원금 0원에 살 수 있다.
지난해 출시된 갤럭시 J5는 합리적인 가격과 기능으로 입소문을 타기 시작해 보급형 스마트폰의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았다.
출고가 27만5000원의 LG전자 ‘K10’은 통신사의 요금제에 따라 최대 지원을 받았을 때 LG유플러스에서 7만6050원, SK텔레콤이 2만5300원, KT가 0원 순이다.
SK텔레콤은 band데이터80 요금제 이용 시, 갤럭시 A7(SM-A700S)을 출고가 49만9400원 중 33만원까지 지원해 16만9400원에 판매한다.
KT는 LTE데이터999 요금제 이용 시, 출고가 31만6800원의 AKA(LG-F520K)와 출고가 36만9600원의 갤럭시 J7(SM-J700K)을 0원에 판매한다.
특히 구글과 LG전자가 합작해 만든 넥서스5X 16GB(출고가 37만9500원)는 요금제 상관없이 할부원금이 무료다. 때문에 KT 공식 온라인 매장에서는 넥서스5X가 일시적으로 품절되기도 했다.
KT 관계자는 “판매 현장 반응이 매우 좋다”며 “올레샵 직영점 물량이 거의 소진됐지만 추가 확보하려고 한다. 올레샵 대리점 물량이 남아있어서 아직 구매 가능하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New 음성무한 Video68 사용 시, G3(49만9400원), 스마트 폴더폰 LG젠틀(24만2000원) 등을 무료로 판매한다.
업계 관계자는 “이달 구입할 수 있는 공짜폰이 최다 20종에 이를 것”이라며 “굳이 고가의 최신 스마트폰을 원하지 않는 소비자 입장에선 저렴한 가격에 다양한 선택이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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