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쓴소리 가득 메운 새누리 백보드 메시지 "잘하자 진짜"

2016-03-07 10:10 | 한기호 기자 | rlghdlfqjs@mediapen.com
[미디어펜=한기호 기자] 서울 여의도 국회 새누리당 대표 최고위원실의 백보드의 문구가 7일 재차 '새단장'을 했다. 이번엔 "잘하자 진짜"라는 문구를 중심으로 국민들의 '쓴소리'가 백보드를 가득 메웠다.

서울 여의도 국회 새누리당 대표최고위원실의 백보드의 문구가 7일 재차 '새단장'을 했다. 이번엔 "잘하자 진짜"라는 문구를 중심으로 국민들의 '쓴소리가' 백보드를 가득 메웠다./사진=미디어펜



기존의 빨간색 단색 면에서 태극 문양을 연상시키는 붉은색-파란색 조합으로 변한 것이 눈에 띄는 가운데, "백 번의 말보다 한 번의 실천이 진짜다" "자기웰빙 정치하지 말고 국민웰빙 정치해라" "보수의 격을 지켜라" "국민 더 이상 팔지 말라 전해라" 등 새로운 쓴소리가 눈에 들어온다.

앞서 새누리당은 지난 1일~3일 당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쓴 소리로 새누리당의 백보드를 채워주세요'라는 공모전을 실시, 응모한 댓글들을 바탕으로 이같은 내용의 백보드를 선보였다.

새누리당은 지난달 23일~26일에도 같은 형식의 공모전을 실시한 바 있다. 

지난 회의 때(4일)까지 새누리당 백보드에는 빨간색 바탕에 "정신차리자 한순간 훅 간다"를 중심으로 "국민이 갑이오 너희는 을이다" "청년이 티슈도 아니고 왜 선거때마다 쓰고 버리십니까?" "닥치고 개혁" 등 문구가 조밀하게 자리잡고 있었다./사진=미디어펜



이에 따라 지난 회의 때(4일)까지 새누리당 백보드에는 빨간색 바탕에 "정신차리자 한순간 훅 간다"를 중심으로 "국민이 갑이오 너희는 을이다" "청년이 티슈도 아니고 왜 선거때마다 쓰고 버리십니까?" "닥치고 개혁" 등 문구가 조밀하게 자리잡고 있었다.

새누리당의 이같은 백보드 전략은 조동원 홍보기획본부장의 작품으로 알려져 있다.

새누리당은 1차 백보드를 선보이기에 앞서 지난달 22일 20대 총선 공천 룰 등을 둘러싼 당내 잡음이 끊이지 않자 기존의 '개혁'을 화두로 한 백보드 문구를 전면 삭제한 바 있다. 당시 조 본부장은 "메시지가 없는 것도 메시지다"고 언급했다.

[미디어펜=한기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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