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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전업계, 똑똑한 '스마트홈' 시대로 한발 더 가까이

2016-03-07 17:10 | 이미경 기자 | leemk0514@mediapen.com
[미디어펜=이미경 기자] 차가웠던 날씨가 풀리고 따듯한 봄이 찾아오고 있다. 봄은 결혼과 이사로 가전수요 늘어나는 시기다. 본격적인 가전시즌을 맞아 가전업계가 트렌드로 떠오른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스마트홈을 가전에 접목시킨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가 전망한 글로벌 스마트 홈 시장 규모를 보면 2015년 575억달 러(65조원) 규모에서 2019년 1115억 달러(123조원) 규모로 연평균 19% 이상의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셰프컬렉션 냉장고, LG전자 휘센 듀얼 에어컨./삼성전자 LG전자



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IoT를 접목한 셰프컬렉션 냉장고를 상반기에 출시할 예정이다.

IoT 기술이 적용된 셰프컬렉션 냉장고는 내부에 장착된 카메라와 스마트폰을 연계해 보관중인 식품을 확인할 수 있다. 또 도어의 터치스크린으로 요리법도 확인이 가능하다.

이마트와 네이버 등 국내 유통·온라인 업체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실시간 쇼핑 정보를 받아 온라인 쇼핑을 할 수 있고 각종 생활정보 등 다양한 서비스와 컨텐츠를 제공한다.

특히 냉장고를 통해 다른 IoT 제품들을 제어할 수도 있다. 삼성 스마트홈 앱을 설치하면 삼성전자 IoT 제품들을 제어할 수 있고 동글로 지원되는 스마트싱스(Smart Things) 허브를 통해 다양한 제품들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LG전자도 IoT 가전 생태계 조성에 적극적이다. LG전자는 지난 1월 출시한 '휘센 듀얼 에어컨'에 스마트홈 서비스인 '스마트 씽큐(SmartThinQTM)'와 연동시켰다.

사용자는 스마트 씽큐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해 에어컨을 제어할 수 있고 실내 공기 상태와 에너지 사용량, 필터 교체 주기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휘센 듀얼 에어컨은 냉방을 하지 않는 계절에도 공기청정 기능과 제습 기능으로 일 년 내내 365일 사용하는 것이 가능하다.

LG전자 측은 "올해부터 스마트 기능을 지원하는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로봇청소기 등을 스마트 씽큐와 모두 연동시킬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코웨이도 최근 IoT을 기반으로 한 와이파이 연동 공기청정기 '에어메가(AIRMEGA)'를 선보였다. 에어메가는 코웨이의 프리미엄 공기청정기 카테고리 명칭이다.

코웨이는 소비자가 에어메가 제품을 사용하면서 어디서든지 공기청정기 작동 및 내외부 공기 오염에 대한 정보를 체크 할 수 있도록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자체 개발했다.

앱 가동 시 스마트폰으로 외부에서 제품 작동은 물론 실내외 공기 질 모니터링, 필터 수명 확인 등의 부가적인 정보도 알 수 있다. 에어메가는 공기 질 레벨에 따라 스스로 작동하는 '스마트 모드'도 탑재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미국, 중국 등의 해외 시장을 중심으로 스마트홈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점차 커지고 있다"며 "스마트홈 가전제품이 성능도 좋고 적절한 가격에 출시된다며 소비자가 매력을 느끼고 실 구매로 이어질 수 있다고"고 말했다.

[미디어펜=이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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