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항일 기자] 올해 재개발·재건축 일반분양 물량이 2000년 이후 최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7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전국 재개발·재건축 일반분양(조합제외) 물량은 전체 물량 10만4568가구 중 48%를 차지하는 5만189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일반분양(2만7293가구) 물량보다 2만2896가구 늘어난 것이다.
2015년, 2016년 재개발·재건축 단지 일반분양 물량 비교/자료제공=부동산114
지역별로는 수도권에서 재개발·재건축 전체물량 6만5532가구 중 43%인 2만8298가구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일반분양 공급 비중이 29%를 차지한 작년보다 14%p 높아졌다.
서울은 재개발·재건축 전체물량 5만1858가구 중 44%인 2만3216가구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경기는 전체 물량 1만1827가구의 35%를 차지하는 4221가구, 인천은 1847가구의 46%를 차지하는 861가구를 각각 일반분양한다.
올해 지방과 5대 광역시 일반분양 물량은 지난해보다 1만3418가구에서 2만1891가구로 늘어나지만 일반분양 공급 비중은 58%에서 56%로 소폭 줄었다.
충남(63%→41%), 전북(63%→51%), 경남(43%→36%), 대구(57%→56%), 부산(66%→65%) 등의 순으로 일반분양 공급 비중이 작아졌다.
반면 강원(47%→70%)과 경북(43%→54%)은 일반분양 공급비중이 높아졌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올해는 일반분양 공급비중이 높아지면서 로열층 당첨 가능성도 커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재개발·재건축 주요 단지로는 개포주공 2,3차, 과천7단지 등이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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