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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쾌한 교실서 핀 고교진학 꿈 "이래서 삼성 드림클래스 하는군"

2016-03-08 16:30 | 이미경 기자 | leemk0514@mediapen.com
[미디어펜=이미경 기자] #이도현 씨(고려대 사회학과)는 지난 2014년부터 3년째 삼성 드림클래스 강사로 참여했다. 대학생 강사는 열등감을 갖기 쉬운 학생들에게 자심감을 심어주는 것이 중요하다라는 생각으로 학생들을 열심히 가르쳤다. 

#이미현 학생(경기 성남시 은행중)은 중학교 1학년때부터 드림클래스에 참여했다. 대학생 강사에게 배우다 보니 다른 강사와는 다르게 공감대 형성이 잘 됐다. 교육비도 들지 않아 더 좋다고 느꼈다. 이번 학기에도 열심히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삼성 드림클래스의 5번째 주중·주말교실이 열렸다. 드림클래스 출신 학생들이 열심히 공부해 고교 진학에서 큰 성과를 이룬 만큼 이번 드림클래스의 학생들의 학습 열기도 뜨겁다. 

삼성의 사회공헌 활동 중 하나인 '삼성 드림클래스'가 학생들의 꿈을 키우고 있다.

경기 성남시 은행중학교에서 대학생 강사와 중학생들이 삼성드림클래스 2016년 주중·주말교실 '시즌5' 1학기 첫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삼성



8일 삼성에 따르면 이날부터 전국 192개 중학교에서 중학생 8000명 대상의 '드림클래스 주중·주말교실 시즌5'를 개강했다.

삼성은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중학교의 신청을 받아 교육부가 추천하는 곳을 사업대상으로 선정해 학습에 대한 의지와 열의가 있는 교육환경이 열악한 학생을 중학교에서 선발한다.

삼성드림클래스는 학습의지는 높으나 교육환경이 열악한 중학생에게 영어, 수학의 학습 기회를 제공하며 강사로 참여하는 대학생에게는 장학금을 지원하는 삼성의 대표 사회공헌사업이다.

삼성은 교육 기회의 불균형이 우리 사회의 양극화를 더욱 심화시킬 수 있는 인식 아래 삼성 드림클래스를 운영하고 있다.

학생들은 드림클래스를 통해 학습기회와 자신감을 얻었다. 이런 효과로 성적이 향상돼 특목·자사고등학교에 진학한 학생들도 늘었다.

드림클래스에 참여한 학생들 중 2016년 고교 입시까지 영재고 1명, 과학고 24명, 외국어고 87명, 국제고 11명, 자사고 83명, 마이스터고 158명 등 364명이 특목·자사고등학교에 진학했다.

특히 2012년 중학교 3학년때 드림클래스 주중교실에 참여해 과학고에 진학했던 학생 중 2명은 2015년 고등학교 조기졸업과 함께 대학에 입학하는 괄목한 만한 성과를 보였다.

삼성 관계자는 "드림클래스는 강사들이 학생에게 공부를 할 수 있는 방법과 동기부여를 제공해 학생 스스로가 공부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말했다.

드림클래스를 통해 도움을 받았던 학생이 대학에 입학한 이후 다시금 드림클래스 대학생 강사로 참여하는 선순환하는 경우도 있다.

삼성은 드림클래스에 강사로 참여한 대학생들에게 장학금도 지원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드림클래스 개강에 앞서 강사를 대상으로 활동에 필요한 기본 교육을 진행한다.

삼성은 4년제 대학교에 재적 중인 대학생 중 최소 6개월 이상 수업 진행이 가능한 대학생을 드림클래스의 강사로 뽑는다.

뛰어난 봉사 정신과 최대 10명의 중학생들을 이끌어 갈 수 있는 리더십이 필요하며 무엇보다 중학생들의 성적을 향상시킬 수 있는 강의능력이 요구된다. 또 대학생들에게 장학금 지원을 통한 대학교 등록금 부담 완화라는 목적으로 가정형편이 어려운 대학생을 우대한다.

삼성 관계자는 "중학생들은 성적이 향상되고 강사로 참여하는 대학생들은 봉사정신과 리더십을 함양하고 장학금을 받아 등록금 부담을 덜고 있다"며 "학부모들은 과외를 시켜주지 못하는 마음의 부담을 덜고 생업에 전념할 수 있는 1석3조의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삼성드림클래스는 2015년까지 중학생 4만2420명, 대학생 1만1733명을 지원했다. 2016년에는 주중·주말교실을 통해 중학생 8000명, 대학생 1850명을 지원하고 방학캠프를 통해 중학생 3600명, 대학생 1204명을 지원할 계획이다.

[미디어펜=이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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