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업계에 따르면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날엔 황사대처 방법에 관심이 모아진다. 외출 시 손을 씻고,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집안에 있는 해로운 먼지를 없애는 것이 중요하다.
불청객 황사가 또 찾아왔다. 매년 미세먼지가 심해지면서 건강을 지키기 위해선 실내 청소가 중요해졌다. /청소용품 관련 사진. G마켓 캡처
미세먼지 농도가 높을 날에 환기는 최소한으로 실내에서도 미세먼지가 발생하기 때문에 하루 두 세 번 정도 잠깐이라도 환기해줘야 한다.
청소는 극세사 걸레로 물청소만 하는 것이 좋다. 만약 진공청소기를 써야 할 경우에는 '미세먼지 필터'를 부착한 제품을 사용해야 한다. 청소는 베란다, 거실, 주방, 침실 순으로 해야 먼지가 다시 모이지 않는다.
최근 미세먼지, 황사는 물론 봄 시즌이 다가오면서 청소 수요가 늘어났다. 특히 먼지를 닦아내기 위한 물걸레 청소기 등이 인기다.
G마켓이 최근 일주일(3월1일~7일)동안 청소용품 관련 상품을 조사한 결과 유선 물걸레청소기 판매는 전주대비 44% 증가했고, 청소솔·먼지떨이는 31%, 유리닦이용품은 22%, 로봇청소기는 11% 신장했다.
특히 유리창, 베란다 틈 등 겨울철에 청소를 자주 하기 힘든 공간에 사용할 수 있는 제품 판매가 크게 늘었다고 G마켓 측은 전했다.
인기 상품으로는 서서 물걸레질을 할 수 있어 허리부담이 적은 '오토비스 물걸레 청소기 무선형'(KAC-5500, 13만6000원), 극세사 원단을 사용해 먼지를 깨끗하게 닦아주면서 바닥도 상하지 않는 '휴스톰 무선 물걸레 청소기'(HS-5000, 12만9000원), 파워 흡입 시스템으로 먼지를 남김없이 흡입하는 '일레트로룩스 무선청소기'(ZB3107, 18만2000원) 등이 있다.
G마켓 관계자는 "봄 맞이 집안청소를 계획하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청소용품 판매가 늘고 있다"며 "홈케어를 준비하는 수요도 늘면서 청소 전문 서비스 상품 구매도 급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최근 G마켓에 입점한 라미란의 홈클리닝 서비스 '대리주부'는 최근 일주일 동안 1236% 판매가 늘었다.
직접 청소하기 힘들었던 에어컨 기계 속 먼지나 세탁기 내부, 욕실 곰팡이, 매트리스 속 진드기 등 청소 유형별로 선택하면 고객이 원하는 일정에 맞춰 청소해 줘 주부들 사이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