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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7 출격 준비 끝, 천하제일 1인자 굳히기 '시동'

2016-03-09 11:04 | 이미경 기자 | leemk0514@mediapen.com
[미디어펜=이미경 기자] 삼성전자 갤럭시S7가 곧 글로벌 약 50개국을 향해 출격한다. 이 가운데 삼성전자는 주요 시장을 중심으로 갤럭시S7 월드투어를 진행, 대대적인 홍보에 나섰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갤럭시S7 행사를 지난 1일 두바이를 시작으로 3일 홍콩, 7일 중국 상하이, 8일은 인도에서 진행했다. 이후 삼성전자는 미국을 비롯해 러시아,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으로 론칭 행사를 확대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7 행사를 7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었다./삼성전자 뉴스룸



한국에서의 미디어 행사는 갤럭시S7 글로벌 출시날인 11일 전날 서울에 위치한 호텔신라에서 개최된다. 이날 행사에서는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이 무대에 올라 갤럭시S7를 소개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고동진 사장은 상하이 행사에서 직접 무대에 올라 갤럭시S7 시리즈를 선보였다. 고 사장은 "MWC 이후 중국에서 갤럭시S7을 처음 소개하게 돼 기쁘다"며 "갤럭시S7은 진정으로 소비자가 원하는 혁신이 무엇인가를 끊임없이 고민한 끝에 탄생한 결과"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한국과 미국에서 사용되고 있는 모바일 결제 시스템 삼성페이와 녹스(KNOX)도 함께 소개했다. 미디어 관계자와 관람객들은 중국에서의 삼성페이 지원도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상하이 행사장에는 약 600여 명의 미디어 관계자와 관람객이 참석했다. 또한 이날 행사는 온라인 생중계 조회수가 1000만을 넘는 등 사람들의 높은 관심 받았다.

지난달 스페인에서 열린 언팩 행사에서는 무대가 원형으로 구성됐다. 이번 중국 미디어데이 행사에서도 같은 원형 무대를 조성해 관람객과 가깝게 소통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행사에 갤럭시S7의 중국 TV 광고 모델인 양스잉(杨斯莹)과 왕원징(王文静)이 등장해 큰 관심을 받았다. 중국 갤럭시S7의 광고는 남성편과 여성편으로 나눠져있다. 

7일 열린 상하이 갤럭시S7 행사장에는 약 600여 명의 미디어 관계자와 관람객이 참석했다./삼성전자 뉴스룸



갤럭시S7 시리즈가 전시된 공간도 관람객들로 북적였다. 갤럭시S7는 특히 "외관이 더욱 정교하고 스타일리시해졌다", "전면 로고를 없앤 과감한 결정으로 중국인의 미적 감각마저 사로잡았다" 등 디자인에 대한 언급이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로고가 조잡한 느낌이 든다는 소비자의 요구를 반영, 갤럭시S7 시리즈의 뒷면에만 삼성 로고를 새겨 출시할 예정이다.

8일 인도 뉴델리에서는 출시행사를 열고 바로 갤럭시S7 예약판매를 시작했다. 가격은 갤럭시 S7엣지 32GB 모델이 5만6900루피(102만원)에 책정됐다. 갤럭시S7 32GB 모델은 4만8900루피(87만7000원)로 정해졌다.

인도에서 판매되는 갤럭시S7와 갤럭시S7 엣지는 인도 내 제조공장에서 만들어지기에 충분한 초기 판매물량을 확보하기 위해 정식 출시일을 11일 보다 일주일 늦춘 18일로 정해졌다.

한편 삼성전자는 국내 소비자를 위한 서비스도 강화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갤럭시S7 정식 출시를 앞두고 '갤럭시 클럽'을 운영한다고 발표했다. 갤럭시 클럽은 최신 프리미엄 스마트폰 업그레이드 지원, 휴대폰 케어 서비스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월 가입 비용은 7700원.

갤럭시 클럽에 가입한 고객들은 갤럭시S7을 24개월 할부로 구입하고 1년 이후 사용하던 제품을 반납하면 남아있는 잔여 할부금 부담 없이 최신 갤럭시S 또는 노트시리즈로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미디어펜=이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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