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이라크의 한 마을에서 화학무기로 공격해 세 살배기 여아가 사망했다.
1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하이데르 알아바디 이라크 총리는 IS가 최근 이라크 북부 키르쿠크의 소도시 타자에서 화학물질이 든 포탄으로 공격한 사실을 밝혔다고 미국 일간지 월스트리트저널이 지난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정체를 알 수 없는 IS의 해당 화학무기에 주민 400명이 노출됐으며 이 중 최소 4명은 위독한 상태로 수도 바그다드의 병원에 이송됐다. 대다수 주민 역시 호흡기 질환 및 발진으로 고통받고 있다.
특히 지난 10일 사망한 파티마 사미르(3·여)는 해당 포탄에 노출된 뒤 신장과 폐 질환을 앓다가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알아바디 총리는 "다에시(IS의 아랍어 명칭)가 독극물을 사용하고 여성과 어린이 등 민간인을 무차별 공격한 것은 크나큰 범죄이며 인류에 대한 공격"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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