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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의 독설 "더민주 총선 후 패권정당 회귀,국민의당은 다르다"

2016-03-12 15:30 | 한기호 기자 | rlghdlfqjs@mediapen.com
[미디어펜=한기호 기자]야권통합은 물론 연대에도 단단히 선을 그은 안철수 국민의당 공동대표가 12일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대위 대표와 더민주를 향해 재차 포문을 열었다.

안철수 대표는 이날 오전 전북 전주한옥마을 동학혁명백주년기념관에서 열린 전북지역 예비후보들과의 정책간담회에서 "총선 이후 더민주는 패권정당으로 돌아가 정권교체의 능력이 사라질 것이지만 국민의당은 총선이 지나면 전국을 기반으로 교섭단체를 만들어 국회문화를 바꾸고 정권교체도 이룰 것"이라고 공언했다.

안 대표는 "더민주는 김종인 대표의 무한권력 앞에 이해할 수 없는 형태로 변질했으나 아무도 문제를 제기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사진=미디어펜



그는 또 "더민주 내에는 정권교체가 목적인 사람들에게는 상상도 할 수 없을 정도로 (이상한) 문화와 관행이 있다"면서 "보수는 대부분 생각이 다르고 하나만 같아도 껴안으려 하는데 진보는 대부분 생각이 같고 하나면 다르면 등을 돌린다"면서 "제가 더민주에 있을 때 같은 당 소속 임에도 '새누리당 사고방식'이라며 배척하고 나가도록 했었다"고 밝혔다.

안 대표는 "오늘로 탈당을 선언하고 홀로 허허벌판에 나섰던 것이 90일째인데 그동안 창당과 공천을 진행해 현재 68곳을 단수 후보로 추천했고 17곳에서 경선이 치러지는 등 전체 선거구의 3분의 1인 85곳을 완료했다"며 "이는 정당 역사상 전례 없는 일로 모두 국민의당 예비후보와 당원들의 도움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행사에 참석한 예비후보와 당원들을 격려했다.

그는 간담회 직후 야권연대 주장이 받아들여지지 않자 전날 상임선대위원장직을 내려놓은 김한길 의원을과 추가 논의가 있었느냐는 질문에 "이미 다 말씀드렸다"며 말을 아꼈다.

야권연대를 불가를 고수할 것이냐는 질문엔 김 대표가 정의당과 약속된 연대도 파기하지 않았느냐면서 현재 방침을 유지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한편 이날 정책간담회 자리에는 유성엽 의원과 정동영 전주병선거구 국회의원 예비후보를 비롯해 각 선거구 예비후보와 익산시장 재선거 예비후보, 전주와 익산 도의원 예비후보 40여명이 참석해 총선 및 재보궐선거와 관련된 정책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안 대표는 전북지역 공약으로 새만금 신항만 건설을 통한 동남아허브항 조성,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와 500여개 금융기관의 전북혁신도시로 의 동반 이전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미디어펜=한기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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