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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K리그 개막전, 전북 '김신욱' "당신은 개막전 사나이"

2016-03-12 15:50 | 김재현 기자 | s891158@nate.com
[미디어펜=김재현 기자] 울산에서 이적한 김신욱의 높이가 FC서울을 다스렸다.

12일 오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개막전인 전북 현대와 FC서울의 경기에서 김신욱의 헤딩골을 지킨 전북이 FC서울을 누르고 개막전 승리를 얻어냈다.

12일 오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개막전 전북현대와 FC서울의 경기. 전북현대 김신욱이 헤딩으로 첫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연합뉴스


양측이 팽팽한 공수를 펼치면서 골 갈증을 해결하기 위한 총력전을 펼친 가운데 후반 16분 김신욱이 종지부를 찍었다. 오른쪽에서 올라운 이재성의 절묘한 코너킥을 김신욱이 머리를 갖다대며 FC서울의 골망을 갈랐다.

지난 시즌 개막 첫 골을 기록한 김신욱은 개막전의 사나이라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FC서울 역시 동점골을 만회하고자 맹공격을 펼쳤지만 공격의 물꼬를 트기에는 부족했다. 후반 23분 박주영과 김치우가 교체로 들어가며 '아-데-박' 라인을 갖추며 맹공격을 퍼부었지만 마지막 패스가 아쉬었다.

특히 이재성은 엔진 역할을 톡톡히 했으며, 루이스로부터 출발하는 공격 빌드는 무서웠다.

FC서울에게 볼 소유권이 넘어가면 전북은 기본적인 압박으로 서울의 공격 빌드업 속도를 늦췄다. FC서울은 후반 들어 주도권을 잡았지만 초조해진 나머지 데얀, 박주영으로 연결되는 마지막 패스가 전달되지 못한채 골로 이어지지 못했다.

전북의 이호의 수비를 칭찬하지 않을 수 없다. 적극적인 대인방어 뿐만 아니라 몸을 날리는 수비는 전북의 공격 의지를 불태우게 하기 충분했다. 이호는 국가대표 미드필드 출신으로서 수비라인에서부터 공격 전개 빌드업을 더욱 세련되게 만들었다.

한편, 이날 탄천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성남과 수원의 경기에서는 성남 김두현과 티아고의 골로 수원을 2대0으로 누르며 개막전 첫 승을 따냈다.

이호의 수비라인에서부터 공격 전

한골 승부의 짜릿함 

[미디어펜=김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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