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홈 경제 정치 연예 스포츠

원유철 "윤상현 통화상대 확인했다…이재오 말한 권력자 아닌듯"

2016-03-13 18:03 | 한기호 기자 | rlghdlfqjs@mediapen.com
[미디어펜=한기호 기자]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13일 김무성 대표발(發) '공천 살생부' 논란을 계기로 전화통화 중 김 대표를 겨냥한 욕설과 낙천요구를 한 것으로 밝혀져 물의를 일으킨 가운데 윤상현 의원의 통화상대를 확인했다고 말했다.

윤 의원의 통화상대에 대해선 앞서 비박(非박근혜)계 이재오 의원이 "공천을 통하거나, 권력을 통하거나 김 대표를 죽여 버릴 만한 위치에 있는 사람"이라고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원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MBC TV '시사토크 이슈를 말한다'에 출연해 이 의원의 의혹 제기에 대해 "꼭 그렇다고 보지는 않는다"며 "상대방이 누군지 제가 확인을 했다"고 밝혔다.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사진=MBC '시사토크 이슈를 말한다' 방송화면 캡처



정말로 확인을 했느냐는 진행자의 거듭된 질문에 그는 "제가 확인을 했다. 제가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에서 윤 의원을 오라고 해서 국민과 대표를 포함한 당원들께 사과를 하고 그 진상을 정확히 설명하도록 했다"고 답했다.

이어 "지난번 저희가 공천 (살생부와) 관련 문제가 있을때 클린공천지원단에서 조사하고 그 결과에 따라 최고위에서 조치하기로 했다"면서도 "살생부 논란은 (김 대표가) 사과를 하고 (추가 조사를 받지 않는 것으로 하고) 종결됐다"고 선을 그었다. 

원 원내대표는 살생부의 실재 가능성에 대해선 "본 적은 없고 (소문으로) 들었다"면서도 "결론부터 말하자면 새누리당은 인위적으로 살생부를 만들어서 하지 않는다. 그런 것은 분명히 하지 않는다"며 극구 부인했다.

[미디어펜=한기호 기자]
종합 인기기사
© 미디어펜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