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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1차 경선 여론조사…현역 9명 공천확정·2명 탈락, 누구?

2016-03-13 19:29 | 한기호 기자 | rlghdlfqjs@mediapen.com
[미디어펜=한기호 기자]새누리당의 4·13 총선 1차 경선 여론조사 결과가 13일 발표됐다. 현역의원 9명이 지역구 공천 티켓을 거머쥔 가운데 최초의 경선 탈락자도 이름을 올렸다. 

이와 함께 김무성 대표의 경선 확정과 함께 최고위원, 대구·경북(TK) 등 여당강세지역의 공천결과도 발표될 예정이었으나 재차 미뤄졌다.

이번 결과발표는 경선 결과발표여서 기존 168곳 경선지역에서 따로 추가 발표된 곳은 없으며, 김 대표를 겨냥한 막말로 물의를 빚은 윤상현 의원의 지역구 공천 심사 발표도 이뤄지지 않았다.

이한구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장은 13일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20곳의 1차 여론조사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이한구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장/사진=미디어펜



공천이 최종적으로 확정된 곳은 18곳이다. ▲서울 2곳-동대문을(박준선) 중랑을(강동호) ▲부산 1곳-연제구(김희정) ▲경기 5곳-의정부갑(강세창) 안양동안갑(권용준) 광명을(주대준) 하남(이현재) 이천(송석준) ▲강원 1곳-원주을(이강후) ▲충남 1곳-당진(김동완) ▲경북 3곳-김천(이철우) 안동(김광림) 구미갑(백승주) ▲경남 4곳-창원의창(박완수) 창원진해(김성찬) 진주갑(박대출) 진주을(김재경) ▲제주갑 양치석 등이다.  

여론조사 결과 격차 10%포인트 이내로서 결선투표가 치러질 곳은 2곳이 나왔다. ▲충북 1곳-제천단양군(권석창·엄태영) ▲경북 1곳-경주(김석기·정수성) 등 각지의 예비후보들은 

경선 승리로 공천이 확정된 현역 의원은 총 9명이다. 김재경(경남 진주을·3선), 김광림(경북 안동·재선), 김희정(경북 안동·재선), 박대출(경남 진주갑·재선) 이철우(경북 김천·재선) 등 재선 의원들이 각각 경선에서 승리해 눈길을 끌었다.

이밖에 김동완(충남 당진), 김성찬(경남 창원진해), 이현재(경기 하남), 이강후(강원 원주을) 등 초선 현역 의원들도 경선 여론조사에서 상대 후보를 누르고 공천을 따냈다.

반면 초선인 박성호 의원은 자신의 지역구인 경남 창원의창에서, 비례대표 윤명희 의원은 출마에 도전한 경기 이천에서 각각 낙천돼 고배를 마셨다. 창원의창에서는 박완수 전 창원시장이, 경기도 이천에서는 송석준 전 서울지방국토관리청장이 현역 의원들을 물리치고 공천을 확정지었다.

3파전으로 경선이 치러진 경북 경주는 정수성 의원과 김석기 전 서울지방경찰청장이 결선투표를 치르게 됐다. 역시 3파전이던 충북 제천·단양도 권석창 전 익산지방국토관리청장과 엄태영 전 제천시장이 결선투표를 치른다.

한편 '공천 살생부 논란'의 당사자인 김무성 대표(부산 중·영도)의 경선 실시 여부는 지난 4차 발표에 이어 이번 발표에서도 제외됐다. 이한구 위원장은 "지역별로 심사를 해나가고 있다"며 "지금 전망으로는 오늘(13일) 내로 끝낼 수 있을지 불확실하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만일 끝내게 되면 브리핑할 것"이라며 "대구지역 등 굉장히 복잡한 곳을 심의하기 때문에 일찍 끝나면 오늘 발표를 하겠지만 늦으면 내일 발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디어펜=한기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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