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재현 기자] 금융감독원은 올해 중 1사1교 금융교육 대상을 5000개교까지 참여할 수 있도록 확대·추진한다.
14일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해 중 두차례에 걸쳐 '1사1교 금융교육' 참여를 희망하는 학교와 금융회사의 신청을 받아 전국 2795개 초·중·고교가 금융회사와 결연을 맺었다.
금융감독원은 올해 중 1사1교 금융교육 대상을 5000개교까지 참여할 수 있도록 확대·추진한다./미디어펜
이중 2190개 금융회사 점포와 결연했다. 초등학교 1237개, 중학교 1108개, 고등학교 450개 등이다.
'1사1교 금융교육'은 전국의 금융회사 본점 및 지점이 인근 초·중·고교와 자매결연을 맺어 학생들에게 방문교육, 체험교육, 동아리 활동 지원 등을 실시하는 프로그램이다.
금융회사별로는 은행이 결연한 학교가 2308개(826%)로 가장 많다. 증권사(279개교), 보험회사(166개교), 카드사(27개교), 단위조합(55개교), 신복위(29개교) 등이 뒤따랐다. 지역별로는 세종시(42.6%), 대구시(42.2%)가 높고 서울(12.9%), 충남(16.0%)이 상대적으로 낮다.
지난해 말까지 대상 학교의 81.1%가 금융교육을 실시했다. 총 16만6023명의 학생들이 교육에 참여했다. 결연 학교당 평균 교육시간은 3.4시간으로 시행 초기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으로 교육 실적이 매우 양호하다.
금감원 관계자는 "1사1교 금융교육이 전국적으로 동시에 추진되면서 지역별 학생들의 금융이해력 편차를 줄이고 금융교육 사각지대를 해소하는데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설명했다.
금감원은 이달 16일부터 5월15일까지 2개월 간 3차 참여 신청 접수와 결연을 통해 '1사1교 금융교육'의 저변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참여대상은 1사1교 금융교육에 참여코자 하는 전국의 초·중·고교와 전국의 모든 금융회사 본점이나 지점으로 학교는 금감원 금융교육센터 홈페이지(edu.fss.or.kr)에서 온라인으로 참여 신청가능하다.
금융회사 지점은 해당 회사의 본점에 신청하고 본점이 일괄취합해 금감원에 신청하면 된다.
이번 3차 결연된 학교와 금융회사는 올해 2학기부터 금융교육을 시작해 매학기 지속 실시할 예정이다. 교육방법은 학교 방문교육, 점포 초청 체험교육, 금융동아리 활동 후원, 금융퀴즈대회 등 다양한 방식으로 가능하다. 또 학교와 금융회사가 상호 여건을 감안해 협의해 결정하면 된다.
금감원은 '1사1교 금융교육'의 저변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한편 강사연수, 교육컨텐츠 보강 등 금융교육 내실화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더불어 1사1교 금융교육 참여 학생을 대상으로 만족도 설문조사, 학교장 간담회 등을 통해 운영상의 미비점이나 개선사항을 발굴해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갈 예정이다.
[미디어펜=김재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