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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리부는 사나이’ 조윤희, 수없는 재협상 속 진심으로 막은 범죄

2016-03-15 08:03 | 정재영 기자 | pakes1150@hanmail.net

조윤희/'피리부는 사나이' 방송 캡쳐

[미디어펜=정재영 기자] 배우 조윤희가 ‘피리부는 사나이’에서 극강의 공감 능력을 선보였다.

tvN 새 월화드라마 ‘피리부는 사나이(극본 류용재, 연출 김홍선)’에서 조윤희는 진심으로 상대와 공감하려는 여명하 역으로 출연한 바, 14일 방송된 3회에서도 특별한 방법으로 사건을 해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주성찬(신하균 분)과 여명하는 가스통을 들고 자살시도하는 남자와 마주했다. 몇 번에 협상 실패에 공지만 팀장(유승목 분)과 한지훈 팀장(조재윤 분)은 결국 강제진압을 강행했다.
 
두 팀장에게 퇴장 명령을 받은 여명하는 남자가 “엄마! 미안해요, 엄마!”라고 말하는 것을 듣고는 그가 뉴타운 재개발 사건에서 불길 속에서 쓰러져 있던 부모님의 모습이 떠올렸음을 직감하고 재협상에 들어갔다.

이후 명하는 “돕고 싶은데, 어떻게 도와드리면 될까요?”라며 진심으로 범죄자를 걱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 “정말 잘 용기내주셨어요”라거나 “어머니 그렇게 되신 건 재곤씨 탓이 아니에요”라는 등 상대의 마음을 복돋아주며 결국 협상을 성공에 이르게 했다.

이날 방송에서 조윤희는 ‘굿 리스너’의 존재가 어떻게 세상을 바꿀 수 있는지 짤막하지만 강렬하게 보여줬다. 다소 냉철하고 이기적인 주성찬과 전혀 다른 성향의 그가 앞으로 ‘피리부는 사나이’의 전개 속에서 어떤 존재감을 떨칠지 기대하게끔 했다.

[미디어펜=정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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