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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I저축은행 모바일 중저금리 신용대출 '사이다' 최단기간 300억 돌파

2016-03-15 10:37 | 김재현 기자 | s891158@nate.com
[미디어펜=김재현 기자] 상품명대로 사이다다운 속시원한 대출이 고객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다.

SBI저축은행은 지난 12월 21일 출시한 모바일 중저금리대출  '사이다'가 출시 55영업일만인 이달 14일 현재 누적 305억원 실적을 돌파했다고 15일 밝혔다.

SBI저축은행은 지난 12월 21일 출시한 모바일 중저금리대출 '사이다'가 출시 55영업일만인 이달 14일 현재 누적 305억원 실적을 돌파했다고 15일 밝혔다./SBI저축은행


출시 3개월도 채 되지 않은 '사이다'는 국내 중금리대출 시장에서 단일 상품으로는 최단기간에 305억원을 돌파하며 고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사이다'의 월평균 실적은 약 110억원 규모로 기존에 출시된 중금리 상품들의 월평균 약 40~80억원 실적에 비해 큰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사이다' 대출 고객 분석 결과를 보면 평균 대출금리는 9.8%, 평균 신용등급은 나이스 기준으로 시중은행 중금리상품보다 더 우량한 3.9등급으로 집계됐다.

기존 금리가 높은 카드론을 이용하던 고객들뿐만 아니라, 1~4등급을 중심으로 한 은행 고객들까지 대거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

특히 15%이상의 카드론 고객뿐만 아니라 기존 높은 금리를 사용중인 고객들의 유입이 두드러지고 있다. 실제 카드론 사용고객 중 상당 고객이 15%이상의 금리로 신용대출을 사용하고 있어 상대적으로 금리가 높은 대출 상환 목적으로 사이다를 이용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사이다'는 고신용자 등 신용등급이 우량함에도 불구하고 높은 금리의 대출을 이용하고 있는 고객에게 특히 유용한 상품으로 인식되고 있다

SBI저축은행 관계자는 "사이다가 6~13%대의 낮은 금리, 빠르고 간편하면서도 최대 3000만원까지 넉넉한 한도로 대출이 가능해,시중은행의 중금리상품보다 더 경쟁력을 갖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또한 현재 시중은행의 일부 모바일 중금리 상품들의 경우 출시 초기에 간편성을 내세우던 데 비해, 리스크관리를 목적으로 점차적으로 신용카드 사용실적 및 소득증명서/재직증명서 /사업자등록증 등을 추가로 요구하는 등 대출 조건이 까다로워지고 있다.

이에 반해 '사이다'는 출시 이후에도 변함없이 무서류, 무방문으로 빠르고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다는 점이 고객들에게 크게 어필한 것으로 보인다.

SBI저축은행은 '사이다'의 누적 실적 300억원 달성을 기념해 대규모 이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내달 2일을 '사이다 데이'로 지정해 직접 제작한 사이다 음료수 20만 병을 시민들에게 무료로 배포하는 등의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 중이다.

SBI저축은행 관계자는 "지난 12월 사이다의 전격적인 출시 이후, 이에 자극 받은 은행, 카드, 보험 등 금융권 전반에서 속속 중금리 상품을 출시하고 있다"면서 "사이다가 국내 중금리 시장의 기폭제 역할을 함으로써 서민들의 고금리 부담 경감에 기여할 수 있게 된 것에 큰 보람을 느낀다"고 설명했다.

한편, 모바일 중저금리대출 '사이다'는 안드로이드(구글플레이)와 애플(ios) 앱스토어에서 어플리케이션을 다운받아 신청할 수 있다.

[미디어펜=김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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