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항일 기자] 본격 봄 분양시장이 열리는 3·4월, 신규 아파트들이 대거 공급될 예정인 가운데 건설사들의 올해 첫 분양 아파트도 나올 계획이라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건설사들의 마수걸이 분양은 한 해의 성적을 점쳐볼 수 있는 중요한 사업이기 때문에 성공 가능성이 높은 상품을 내놓는 경우가 많다. 올해는 장이 주춤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건설사들의 첫 분양 단지의 성적표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는 분위기다.
한신공영은 올해 첫 분양으로 오는 4월 동탄2신도시 A47블록에서 ‘동탄2신도시 A47블록 한신휴플러스’를 선보인다. 동탄2신도시는 올해 8월 수서발 KTX(SRT로 명명)가 개통을 앞둔 상태로 개통이 되면 수서까지 18분이면 이동이 가능하다.
또 서울 삼성~동탄 구간을 연결하는 GTX(광역급행철도) 동탄역이 오는 2021년 개통예정이다. 단지는 동탄2신도시를 가로지르는 동탄순환대로와 바로 인접해 있어 KTX·GTX 동탄역 및 동탄호수공원까지 빠르게 닿을 수 있다.
여기에 단지 인근 무봉산및 근린공원, 리베라CC, 화성상록GC가 가까이 있어 쾌적한 환경을 누릴 수 있다. 내부는 전 타입 4베이 설계를 적용했고, 일부세대에는 넓은 드레스룸과 알파룸도 만들어 공간활용도를 극대화했다.
단지는 지하 2층 ~ 최고 25층, 총 11개 동, 전용면적 76~83㎡, 전체 930가구로 조성된다.
한양은 4월 수원 호매실택지지구 C-3블록에서 ‘수원 호매실 한양수자인’의 분양을 시작으로 올해본격 아파트 공급에 나설 예정이다.
호매실지구를 관통하는 과천∼봉담간고속화도로를 통해 강남까지 접근이 수월하고 4월 수원~광명 고속화도로가 개통(예정)되면 광명 소하까지 20분대에 진입할수 있어 KTX 광명역을 이용하기에 한층 편리해진다. 지하 2층, 지상 25층, 15개 동, 전용면적 84∙97㎡, 총 1394가구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전 가구를 남향 위주로 배치하고 자연환기와 일조량을 극대화한 4Bay 판상형 구조의 평면을 선보일 계획이다. 특히 단지는 풍수지리상 명당에 위치한 입지를 내세워 단지 내 풍수에 맞는 조형물을 설치하는 등 타 단지와 차별화된 설계를 선보인다.
단지 인근에는 홈플러스, 서수원 이마트, 롯데몰, AK백화점 등의 대형마트가 있고, 금호초등학교, 호매실고등학교, 호매실초, 호매실중, 칠보초 등 초·중·고교가 가까워 우수한 생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
올해부터 2단계 사업(산업단지·대학타운 조성)이 본격화되는 세종시에서는 현대엔지니어링이 올해처음 분양을 앞두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오는 4월 세종시 행정중심복합도시 1-1생활권 L2블록에서 '힐스테이트 세종3차'를 분양할 예정이다. 규모는 지하 2층에서 지상 18층, 14개 동으로 총 667가구다.
전 가구가 일반에게 분양되며 100% 중대형 물량이다. 단지 주변으로 가락뜰 근린공원, 생태체험학습장 등의 풍부한 녹지와 3월 지정된 세종시 최초 혁신유치원인 공립 두루유치원과 두루초, 두루중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우수한 교육환경을 갖췄다.
특히 단지 남측으로는 대규모 상업시설이 위치하고 복합 커뮤니티센터가 올해 6월 준공예정에 있어 편리한 주거생활이 가능할 전망이다. 단지 내에는 다양한 테마길 조성과 함께 게스트하우스 등 커뮤니티 시설도 들어선다.
의정부시 민락2지구에서는 우미건설이 오는 4월 ‘의정부 민락2지구 우미린’을 시작으로 올해 분양에 나선다. 민락2지구는 국도3호선 우회도로를 통해 동부간선도로 진입이 용이하며 오는 2017년 구리~포천 고속도로 개통으로 서울, 구리 방면으로의 이동도 쉬워진다.
또한 GTX 의정부~군포 금정 구간이 ‘제3차 국가철도로망 구축계획’에 반영돼 2025년 개통 예정으로 교통환경은 더욱 우수해질 전망이다. 단지는 지하 1층~지상 34층 7개 동, 전용면적 84㎡, 732가구로 구성되며 전가구 남향위주의 단지배치로 통풍과 채광을 극대화했다.
또한 4Bay(베이) 위주의 넓은 주방 설계 및 대형 팬트리, 드레스룸 조성으로 효율적인 공간활용이 가능하다. 송양초·중·고등학교가 도보권에 위치하고 향후 단지 인근에 낙양4초등학교가 개교할 예정으로 교육여건은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한화건설이 창원시 의창구 대원동 40번지 일원에 ‘창원대원꿈에그린’을 올해 처음 선보인다. 단지는 창원 시내를 관통하는 창원대로와 접해 있어 차량으로 5~10분이면 창원시청, 이마트, 롯데백화점, 홈플러스, 뉴코아아울렛, 파티마병원 등 다양한 편의시설로 이동할 수 있다.
동마산IC로 고속도로 접근이 쉬운 데다 창원종합버스터미널과 KTX 경전선 창원중앙역 등을 이용할 수 있어 뛰어난 입지를 자랑한다. 특히 전체 동 1층을 필로티로 설계하고, 전 가구를 남향위주로 배치했다. 지하 2층, 24~35층, 14개동으로 전용면적 59~108㎡, 총 1530가구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미디어펜=조항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