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미경 기자] LG전자가 개발자와 상생하는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적극 나섰다.
LG전자는 상암 디지털미디어시티(DMC) 누리꿈 스퀘어에서 'G5와 프렌즈 개발자 콘퍼런스'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LG전자는 상암 디지털미디어시티(DMC) 누리꿈 스퀘어에서 'G5와 프렌즈 개발자 콘퍼런스'를 개최했다./LG전자
이번 행사는 LG전자와 SBS가 공동 주최하고 미래창조과학부, 한국정보화진흥원(NIA),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후원한다.
행사 주제는 'Play with Friends, 함께 만드는 놀이터'다. LG전자는 이날 개발자들에게 G5와 프렌즈를 선보이고 개발 환경과 개발자 지원 프로그램 등을 소개했다.
G5는 디바이스를 결합한 모듈 방식을 채택했다. G5는 주변기기인 프렌즈와 결합해 사용할 수 있다.
LG전자는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LG 플레이그라운드(LG Playground)' 구축에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이다. LG 플레이그라운드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등 분야에 상관 없이 LG 프렌즈 개발에 관심이 있는 개인 또는 기업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열린 생태계이다.
안승권 LG전자 CTO 사장은 ▲LG 프렌즈 개발자 프로그램 공개 ▲아이디어 공모전 개최 ▲지속적인 지원 프로그램 마련 등을 약속하고 개발자와 함께 상생하는 열린 생태계 구축을 선포했다.
이날 행사는 LG 프렌즈와 VR 콘텐츠 개발에 참여한 협력사들의 개발 노하우를 공유하고 협업 사례를 들을 수 있는 시간으로 꾸며졌다. '여러가지문제 연구소장' 김정운 박사가 '창조는 도대체 어떻게 가능한가?' 라는 주제로 특강도 펼친다.
LG전자는 다음달 개발자 사이트를 통해 LG 프렌즈를 개발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와 하드웨어 개발 키트(HDK)를 공개할 계획이다.
LG 프렌즈 온라인 장터를 열어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하는 등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을 구체화 한다. 이 온라인 장터에서 개발자는 판로 걱정 없이 좋은 제품과 콘텐츠를 제공하고 소비자는 LG 프렌즈 제품을 둘러보고 구매까지 할 수 있다.
LG전자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도 LG 플레이그라운드 조성을 위한 개발자 콘퍼런스를 내달 개최한다.
안승권 사장은 "스마트기기의 생태계는 중장기적인 기술 관점에서 계획하고 진행해야 하는 일"이라며 "LG 플레이그라운드는 G5만의 이벤트가 아니라 향후 개발될 제품에 지속 확장 될 것이며 개발자와 함께 만들어가는 동반 성장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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