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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식 "유승민 국민의당 영입 원하지만 무소속 출마하길"

2016-03-18 10:40 | 한기호 기자 | rlghdlfqjs@mediapen.com
[미디어펜=한기호 기자]김성식 국민의당 최고위원은 18일 당 정체성 논란으로 지역구 공천 발표가 보류되고 있는 유승민 새누리당 의원을 향해 "만약 무소속으로 출마해 스스로 정치판을 한번 변화시키는데 역할을 한다면 저희 당에 입당하지 않더라도 하나의 '정신적 연대'라고 생각한다"며탈당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 "저희만 따지자면 (유 의원의) 영입 생각을 갖는 것은 당연하다"면서도 "전체적으로 보자면"이라고 전제한 뒤 이같이 밝혔다.

이어 "즉 우리 정치판을 한번 여야 할 것 없이 새롭게 판을 다시 짜보자는 그런 취지"라며 "저희는 어떤 인위적인 노력을 하기보다 유 의원의 노력이 국민들께 나름대로 평가를 받고 정치판이 긍정적으로 변화하는 에너지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구성원 중 야권 출신이 대부분인 국민의당 측이 유 의원의 영입에 적극 나서기보단 무소속 출마를 통해 각각 여야 출신을 대표하는 제3세력의 존재감 확대를 도모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김 최고위원은 유 의원의 측근 중 일원인 조해진 새누리당 의원의 발언을 들어 새누리당의 공천 상황을 "30년 전으로 되돌아가는 정치 후퇴" "목불인견의 상황"이라고 폄하한 뒤 "그런 의미에서 한국 정치의 새판 짜기에 관해 정신적 연대라고 저는 표현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 의원이) 저희 국민의당에 오느냐 안 오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정치 변화의 큰 축에서 역할을 할 것인지 안할 것인지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김성식 국민의당 최고위원/사진=미디어펜



[미디어펜=한기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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