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연주 기자] 지속적인 청년 취업난으로 인해 4년제 대학을 졸업하고도 전문대로 돌아가는 청년(일명 유턴 입학생)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대학 졸업 후 전문대로 유턴한 학생은 올해만 해도 1300명이 넘는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가 조사한 전문대 유턴 입학생 현황에 따르면 2012년 1102명이었던 그 수는 2013년 1253명, 2014년 1283명, 2015년 1379명으로 3년새 25%나 증가했다.
취업맞춤 전문학교가 청년 취업난 대안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사진은 인천문예실용전문학교 수업 모습./인천문예실용전문학교
이는 4년이라는 시간과 수천만 원의 등록금을 낭비하는 셈으로 개인적,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다. 많은 수험생들이 자신의 적성에 대한 고민 없이 수능 성적에 맞춰 "4년제 대학만 가고 보자"식으로 진학해 생긴 결과로 추측된다.
최근 일반 전문대와는 달리 특성화 분야의 취업맞춤 교육을 실시하는 전문학교가 새로운 대안으로 급부상 하고 있다.
18일 인천문예실용전문학교 입학관계자는 "계속되는 취업난 영향으로 올해 100% 취업에 성공한 본교 호텔외식조리전공, 웨딩플래너전공의 경우 전년도에 비해 2.8배 증가했다"면서 "기업에서는 일반적으로 전문대졸, 대졸자로 채용하기 보다 실무능력을 중시하기 때문에 현장실습이나 인턴십으로 내실을 다진 본교 출신 학생들이 특히 활약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
또한 △산업체 현장 견학과 전공 관련 박람회 참가 △팀 단위 답사 등 현장학습 프로그램 △기업조직 이해 및 마케팅 실습 △산업체 현장실무체험 등을 위한 현장체험 프로그램 △300여개 산학협력을 활용, 학생과 업체를 연결하는 현장실습 프로그램 △현장문제 해결 능력 강화를 위한 3+2 현장심화프로그램 등 체계적이고 단계적인 현장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시행하면서 명실 공히 취업 특성화 취업맞춤 교육기관으로 입지를 탄탄히 마련하고 있다.
한편, 인천문예실용전문학교는 현재 호텔외식조리전공, 파티플래너전공, 꽃예술디자인전공 등 7개 2년제 전문학사 과정과 푸드코디네이터전공, 호텔서비스전공, 라이프스타일전공 등 6개 4년제 학사과정에서 2017학년도 신입생을 모집하고 있다. 타 대학과 복수지원 및 중복지원이 가능하다. 입학 전형에 대한 자세한 상담은 홈페이지 또는 대표전화에서 가능하다.
[미디어펜=김연주 기자]